타이탄의 세이렌
커트 보니것 지음, 강동혁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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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탄의 세이렌 - 커트 보니것, 문학동네/ 2022-10-24,
p,432>

- ”우주선을 타고 크로노-신클래스틱 인펀디뷸럼에 들어갔을 때, 난 한 번이라도 존재했던 것은 늘 존재할 것이며 앞으로 존재할 모든 것은 언제나 존재해왔다는 사실을 문득 깨달았소. “

- 산 자들이 삶이란 대체 무엇인가에 대해 단서를 찾아가는과정.

- ”난 당신이 타고 있는 롤러코스터 전체를 볼 수 있소. 그리고 물론..... 롤러코스터가 급낙화하고 회전하는 구간이 전부 적힌 종이쪽지를 줄 수도 있을 거요. 터널에서 도깨비가 튀어나오는 곳을 모두 경고해줄 수도 있을 테고. 하지만 그대로 당신한텐 아무 도움이 되지 않소. ~ 그래도 당신은 롤러코스터를 타야 하기 때문이오.”

- “내 아버지는 조언을 두 마디밖에 해주지 않았다. ‘원칙을건드리지 마라’와 ‘침실에는 술병을 두지 마라.’

- 파산한 네게 누군가 와서 말도 안 되는 제안을 한다면 그 제안을 받아들이라고 조언하마. 무언가를 배우고 싶은 기분일 때는 무언가를 배워봐도 좋겠구나. 내가 배운 단 한 가지는 세상엔 운좋은 사람과 운 나쁜 사람이 있고 하버드 경영대학원 졸업생조차 그 이유를 말해주지 못 한다는 거야.


🪐어떡하지..? 쓰다보니 발췌문이 엄청나게 많아져서 감당이 안 되서 적당히 커트... -_ -

아하핫, 이 책은 사실 아직 내겐 어려웠다. 아무래도 재독필수인 듯..

소설의 첫 시작의 첫 문장은

🔖 지금은 모든 이가 자신의 내면에서 삶의 의미를 찾는 방법을 안다.

이 문장의 시작으로 그럼 우리는 이제 이야기하려는 건 내면에서 삶의 의미를 찾는 방법을 몰랐던 이들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는 거겠구나 싶었다. 인류는 계속해서 바깥으로, 바깥으로 탐구해나갔다. 그러다가 화성,수성,지구,타이탄으로 갔다가 다시 지구로 돌아오는 기나긴 여정이 그려진다.

물질화는 오십구 일에 한 번 씩 구 년째 일어났다. 물질화의장본인은 럼포드와 그의 개 카작이다. 아버지 노엘 콘스턴트의 운 좋은 부로 인해 부유한 맬러카이 콘스턴트는 럼포드 부인에게 초대장을 받는다. 그리고 ‘크로노- 신클래스틱인펀디뷸럼’에 들어가서 모든 미래를 알고 있는 럼포드의 예언으로 콘스턴트는 그의 예언답게 이야기가 내달려진다.

이게 뭐라 설명하기 어려운데, 중간중간 만나는 기가 막힌 문장에 이마를 탁 치다가도 어라..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건가 갈피를 못 잡기도 했다. 재밌기도 하고, 어렵기도 했고, 이런 매력적인 책이라니..

그의 사랑을 찾아 가는 모습도 아들을 찾으려는 모습도, 예언대로 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지만, 예언대로 되어가는 정해져 있는 인생인가 싶지만, 그 속에서도 가장 근원적인 것은 사랑이라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 같다. 사랑을 이야기하는 방식이 여러가지겠지만, 이런 식의 전개는 신선하고 충격적이지만, 또 매력있다.

🔖 나는 일련의 우연에 희생당한 사람입니다. 우리 모두가그렇듯이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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