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을 샀다 - 장선환 그림책
장선환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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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엄마를 따라 시장에 장을 보러 가던 여름날이 떠올랐어요.

그때는 수박이 사계절 내내 먹을 수 있는 과일이 아니어서, 

여름이 오면 커다란 수박 하나를 힘겹게 들고 집으로 돌아오곤 했지요.


장바구니는 무겁고, 날은 덥고, 집까지 가는 길은 왜 이렇게 멀게만 느껴지는지.


그런데 그 힘든 시간을 견디고 집에 도착해 먹었던 수박 한 조각은 정말 달랐어요.

차갑고 달콤한 수박 한입에 더위가 싹 가시고,

 ‘이래서 여름이 좋구나’ 싶었던 그 순간.


장선환 작가의 그림책 <수박을 샀다>를 읽으며 

그때의 기억이 고스란히 떠올랐어요.


엄마를 따라 시장에 간 동하가 자기 몸만 한 수박을 들고 

집으로 돌아가는 이야기 속에는, 

단순히 수박을 사는 하루보다 훨씬 많은 것이 담겨 있어요.


엄마를 돕고 싶은 마음, 스스로 해내고 싶은 마음, 

그리고 힘든 끝에 찾아오는 작지만 확실한 행복.


요즘 아이들에게는 너무 익숙한 ‘사계절 과일’이지만,

우리 아이들도 동하처럼 어떤 하루의 끝에서

“오늘 정말 좋았다!”고 느낄 수 있는 여름의 기억 하나를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수박을 샀다>는 그런 여름의 한 조각을 건네주는 그림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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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뭐라고 말하지? : 제대로 알고 부르는 가족 호칭 ㅣ 우리말 표현력 사전 8
이윤진 지음, 임광희 그림 / 한솔수북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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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가족 모임에서 “어… 이분은 작은아버지였나? 큰아버지였나? 외숙모는 또 누구지?” 하고 

순간 멈춰본 적 있으신가요? 😊
생각보다 가족 호칭은 어른이 되어도
참 헷갈릴 때가 많더라고요.

아이들과 함께 읽기 시작한
<도대체 뭐라고 말하지? : 제대로 알고 부르는 가족 호칭>은
그런 복잡하게만 느껴졌던 가족 호칭을
정말 쉽고 재미있게 풀어주는 그림책이었어요 📖✨

저도 평소에 헷갈렸던 호칭들이 꽤 많았는데요,
만화처럼 이어지는 이야기와 그림 덕분에
관계가 한눈에 쏙 들어오더라고요.
아이들도 책을 보면서 “이 사람은 몇 촌이지?”
“그럼 우리는 뭐라고 불러야 해?” 하며
친척 관계를 익히는 시간이 되었어요 👨‍👩‍👧‍👦💛

특히 좋았던 건 책 뒤에 있는 활동들이었어요!
직접 가계도를 그려보기도 하고,
가로세로 퍼즐이나 퀴즈로 배운 내용을
다시 정리할 수 있어서 단순히 읽고 끝나는 책이 아니라
몸으로 익히는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답니다 ✏️🧩

이 책은 아이들만을 위한 책이라기보다,
오히려 엄마, 아빠도 아이와 함께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어요 😊

명절이나 가족 모임에서 헷갈렸던 호칭을
자신 있게 부를 수 있게 도와줄 뿐 아니라,
그 안에 담긴 가족의 관계와 존중의 의미까지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해주거든요 💕

📚 가족 호칭이 아직도 조금 헷갈린다면,
이 책 한 권으로 쉽고 따뜻하게 정리해보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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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복 슈퍼 전담 ㅣ 샘터어린이문고 77
박남희 지음, 최정인 그림 / 샘터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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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누군가는 오복이를 보며 "왜 이렇게 자기 멋대로야?"라고 생각할지도 몰라요.


그런데 저는 책을 덮고 나니 오복이가 조금 다르게 보였습니다. 친구를 사귀는 방법이 서툴렀을 뿐, 누구보다 진짜 친구를 갖고 싶었던 마음 여린 아이였거든요. 그래서 엉뚱한 계약을 제안하고, 괜히 허세를 부렸던 건 아닐까 싶었습니다.


반대로 장우는 자신의 환경 때문에 주눅 들기보다 할머니를 돕고 싶은 마음 하나로 묵묵히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참 씩씩하고 멋졌어요. 무엇보다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된 순간, 도망치지 않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지려는 오복이의 모습이 오래 남았습니다.


둘은 서로를 오해했지만, 상대의 하루를 직접 경험하면서 비로소 친구가 되어 갑니다. 어쩌면 친구를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판단보다 먼저 그 마음을 들여다보는 일인지도 모르겠어요.


초등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진짜 친구란 무엇일까?', '약속과 책임은 왜 중요할까?'를 자연스럽게 이야기 나눌 수 있었던 따뜻한 동화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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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일 없는 수요일
곽윤숙 지음, 릴리아 그림 / 샘터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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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학교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내릴 곳을 지나쳐버린 열 살 가영이.

당황스러운 상황에서도 속으로 "괜찮아" 주문을 외우며
짐짓 똑부러지게 대처하는 모습이,
보는 이에 따라선 약간 버릇없어 보일지도 몰라요. 😉

하지만 마지막에 찾아오는 놀라운 반전을 마주하는 순간!
가영이가 왜 그렇게 행동하고 말했는지
깊이 이해되면서 가슴 한구석이 찡~해져 옵니다. 🥺❤️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것은 버스 안 사람들의
따뜻한 시선이었습니다.
누군가는 아이를 조용히 지켜보고,
누군가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손을 내밀 준비를 합니다.
큰 도움을 주는 것도, 거창한 말을 건네는 것도 아니지만
그런 작은 관심과 배려가 모여 한 아이를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게 합니다.

<별일 없는 수요일>은 별일 없이 지나가는 하루가
결코 당연하지 않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무심코 보내는 평범한 일상도
사실은 보이지 않는 누군가의 배려와 관심 덕분일지 모릅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오늘 나를 도와준 사람은 누구였을까?"를
이야기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 그림책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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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탄탄 한자 - 교과서 속 한자로 상위 1%를 만드는
오현선 지음, 피넛 그림 / 체인지업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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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국어책을 읽다가 아이가 "엄마, 이 단어는 무슨 뜻이야?" 하고 묻는 순간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찾아보면 의외로 한자어인 경우가 정말 많았습니다.


요즘은 학교에서 예전처럼 한자를 배우지 않지만, 교과서 속 어휘는 여전히 한자어가 많다는 걸 책육아를 하며 자주 느껴요. 그래서 "한자를 조금은 익혀야겠구나." 생각하던 찰나에 만난 책이 바로 《초등 탄탄 한자》였습니다.


이 책이 좋았던 이유는 한자를 뜻만 외우는 방식이 아니라, 한 글자에서 여러 어휘로 자연스럽게 확장된다는 점이에요. 만화로 한자어가 실제 어떻게 쓰이는지 보여줘서 아이도 어렵지 않게 이해했고, "아, 그래서 이런 뜻이었구나!" 하며 연결해서 기억하더라고요.


무엇보다 배운 어휘를 활용해 직접 문장을 만들어 보는 활동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단어를 아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글쓰기로 이어지니 어휘력은 물론 작문 실력까지 함께 키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초등 전 학년이 한 권으로 꾸준히 활용하기 좋고, 여름방학 동안 매일 10분씩 부담 없이 시작하기에도 딱 좋은 책이었습니다. ​여름방학필독서를 찾고 있다면 교과 어휘와 독해력의 기초를 다질 수 있는 이 책을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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