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주의와 시장의 본질
배민 지음 / 지식발전소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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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느낌>



챕터 1을 읽고 나서 들었던 생각은 '어렵다'

였습니다. 철학적인 즉, '내가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보편타당하지만, 철학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내용입니다. 마이클 센델의 '정의란 무엇인가' 책이 생각났습니다.



솔직히...



수학공시에 대입한 다음 풀어내는 답과 다릅니다. 답이 천차만별입니다. 정형화되어있지 않습니다. 정말입니다. 사람이 자신이 생각한 것이 정답이지, 누군가의 '강요'로 정답이 바뀔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 지점입니다.



각설하고요, 개인주의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자본주의 속에서 개인주의와 집단주의를 비교하며, 독자에게 말합니다.



개인주의가 작동하기 위해서는 시장(Market)이 필수적이다.

본문( p. 9)



<개인주의란...?>


1) 상대의 존재를 인정하고 가치를 확인하고 선택해 나가는 가운데 나와 다른 선호와 인격을 가진 타인을 존중하는 것을 익혀가는 것이다.

: 나와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개인주의자로 나아가는 첫 번째 덕목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2) 개인주의가 작동하기 위해서는 시장이 필수적이다.

: 결국, 시장을 구성하는 '사람'을 생각해야 함을 이야기합니다. 시장에서 사고, 파는 것은 기계가 아닌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3) 정치적 개혁에 초점을 두고 '진보'를 주장하는 세계관은 허위에 가깝다.

: 개똥철학이라 할까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갈라져 있는지... 생각해보면 착잡합니다. 속으면 안 됩니다.


4)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생각은 진정 나의 생각인가?

: 띵 받았습니다. 내가 생각하고 있는 걸 내가 생각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 생각이 진짜 나의 생각인지, 누군가의 '의도한' 생각인지 헷갈렸기 때문입니다. 어라, 지금 키보드를 두들기는 것도 내가 하는 건지, 또 다른 자아가 하는건지? ㅎㅎㅎ 생각이 끊이지 않네요!


5) 인간은 자신이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태어나고 자라오면서 무수히 많은 사고의 틀 속에서 생활해오게 된다.

: 인식론을 이야기합니다. 인식론의 정의는 아래와 같은데, 지식에 대해서 다루고 본질에 접근합니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진짜 내가 알고 있는것인지, 인식되기 떄문인지 묻습니다. 어렵기 시작합니다...



6) 내가 결정을 내리고 행동하는 과정에 있어서 온전히 나의 자율성을 행사했다면 그에 따르는 결과에 최정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

: 모든 행동에 따르는 책임이 있습니다. 책임을 회피해서는 안 됩니다. 누군가에게 쓴소리를 하는 것, 일을 뒷전으로 생각하고 여행을 가는 것, 내가 해야할 일을 타인에게 미루는 것 등 모든 행동에는 그에 따른 책임이 따릅니다. 그것이 성숙한 사람의 모습이라 믿습니다.


7) 나만의 가치가 옳다고, 자신의 가치만을 내세워서는 안 된다.

: 개인주의자로 살아가는 사람에게 저자는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나의 가치가 절대적이라는 말은 정말로 위험한 생각이라고 합니다. 가치란 여러 사람들이 '인정'할 때 비로소 빛을 볼 것입니다.


<이 책은...>

개인주의를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소화하는데 도움될 책이지만, 읽을 때 어렵다.



<꼭 기억할 문구...>

개인주의는 결국 군중 속에 홀로 선 자기 자신과의 대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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