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재미가 없었다. 분명 내가 좋아할만한 내용인데 이상하게 재미가 없었다. 그래서 대체 왜 그런지 생각을 해봤는데 아무래도 작가가 계속 미국의 유명한 것들을 비유삼아 글을 진행시켜서 그런 것같다. 미국에서 유명한 TV 드라마 주인공같다고 하면 내가 알아먹을 턱이 있나. 어쨌든 글자체가 나쁘다기보다는 나랑 안맞았다.
꽤 재미있었다.특히 요즘 엄마들이 생각하는 엄마상이 정말 놀라웠다. 단적인 예로 엄마는 희생해야한다?! 엄마는 아파도 아픈척하면 안된다?! 이런 문장들이 실제로 나왔다는게 정말 놀라웠다. 인상깊었던 또한가지는 아이를 독립적으로 키우고 대하는 것에 대해서이다. 초등학생을 아침에 바쁘다는 이유로 밥을 떠먹여주다니... 정말 놀라움의 연속이었고 난 절대 저러지 말아야겠다는 결심을 하게만든 이야기였다. 이 모든것이 실제 상황이란다.
술술 잘읽히고 내용도 좋았다. 특히 임신에 대한 부분이 인상에 남았다. 젊은 부부, 특히 아이를 아직 낳지 않은 부부에게는 남편피를 부인에게 수혈해주지 않는 이유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