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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편안했으면 좋겠습니다 - 인생의 불편함을 정돈하는 삶의 기술, 코지
이사벨 길리스 지음, 김산하 옮김 / 흐름출판 / 2020년 9월
평점 :
절판
코지는 사전적 의미로는 '아늑한, 단란한, 친밀한'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편안함을 느끼는 것은 무엇일까? 이런 질문을 던졌을 때 다들 쉽게 대답하지 못할 것이다.
거창하게 생각할 것도 없다 좋아하는 음악을 들을 때, 퇴근길 노을 진 하늘을 볼 때, 반려동물과 시간을 보낼 때, 좋아하는 향을 맡았을 때
사소한 것들이 우리를 편안하고 즐겁게 해준다.
삶에서 큰 의미를 찾으려 할 때 더 어려워진다고 생각한다. 행복은 가까이에 있다고 하지만 사소한 것의 소중함을 느끼기엔 오랜 시간이 걸리거나 깨닫지 못할 수도 있다.
코지를 찾는 것은 이러한 과정 중의 하나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다.
생각보다 사람들은 자신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내가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어떤 일에 즐거움을 느끼는지
코지를 생각하기 전에 나의 즐거움은 리워드 보상 같은 성취감이었다. 물질적 보상만이 즐거움이라 여기며 일상에서 느끼던 즐거움은 코지라 생각하지 않았다.
코지는 일상뿐만 아니라 회사, 여행 등 모든 곳에서 찾을 수 있다. 서랍 속의 노트나 볼펜, 책상 위의 피규어 등 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모든 것들이 코지이다.
물론 언제나 코지를 발견하고 평온함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나에게 편안함을 주는 것을 알아차리고 찾아내는 것은 삶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힘든 순간들이 삶을 덮칠 때 코지를 찾아 위로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