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mian 데미안 세트 - 전2권 - 영문판 + 한글판
헤르만 헤세 지음 / 반석출판사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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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데미안을 읽었을 때 번역이 오래된 책이라 문체가 현대식이 아니라 읽기가 어려워 중도 하차했었다.

다시 만난 데미안은 지금이라도 다시 읽게 되어 다행이라 생각 든다.

헤르만 헤세의 자전적 소설로 1919년 1차 세계대전 직후 출간되었다. 데미안은 주인공 싱클레어를 도와주는 인물로 싱클레어의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

소년기에서 청년기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겪는 성장통과 같은 소설이다. 살아가며 겪는 무수한 선과 악의 갈등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찾는 과정에 놓여있다. 이 선택들이 쌓여져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가 형성된다.

철학적이며 자아성찰적이다. 어떤 깨우침은 예고 없이 찾아와 우리를 흔들어놓는다. 그것을 알아보는 것은 받아들일 준비가 된 자이다.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아른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먼저 부수어야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Abraxas)이다

데미안을 읽지 않았어도 한 번쯤 들어봤을 문장이다. 데미안이 전달한 저 메시지는 이 책의 전반에 걸쳐 싱클레어의 깨우침의 순간과 결합된다. 데미안은 아브락사스를 일깨워주는 안내자로서 사람들은 각자의 데미안을 가지고 있다. 사람일 수도 사물일 수도 어떤 형상일 수도 있다. 아브락사스를 만나러 가는 과정은 모두에게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우리는 데미안을 통해 아브락사스를 향한 안내를 받는다.



✏️ 우리는 그 이름을 신적인 요소와 악마적인 요소를 결합시키는 상징적 임무를 지닌 어떤 신성의 이름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자네를 날게 만든 동력은 우리 위대한 인류의 재산이지. 누구나 그 힘을 가지고 있네. 힘의 근원과 연결되어 있는 느낌이지만 이내 이 느낌이 두려워지지.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날개를 벗어 던지고 차라리 걸어 다니며 법에 복종하는 쪽을 택하지.

✏️깨우친 인간에게는 오직 한 가지 의무만 있었다. 자기 자신에게 이르는 길을 찾고, 내적인 확신에 다다르며, 자신의 길을 앞으로 더듬어 나가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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