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꽃밭을 갖고 싶어 푸른숲 그림책 37
이팅 리 지음, 양병헌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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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심지 않아 휑뎅그렁한 꽃밭.

존의 꽃밭입니다.


어느 날 존은 파란 꽃이 탐스럽게 핀 헨리의 꽃밭을 보았어요.

"나도 저런 꽃밭을 가지고 싶다."

존은 헨리를 밀치고 꽃밭은 빼앗아 버립니다.


새 꽃밭이 너무 마음에 들었지만

향기가 나는 루비의 꽃밭을 보자

루비의 꽃밭도 빼앗아버립니다.


이렇게 존은 친구들의 꽃밭을 모두 빼앗아버렸어요.

꽃밭을 어떻게 가꾸는지 전혀 모르는 존.

결국 모든 꽃밭의 꽃들이 다 시들고 맙니다.


그때 힘을 모아 다시 꽃밭을 일구고 있는 친구들을 봅니다.

그리고 그 친구들에게 다가가지요.

존은 왜 친구들에게 다가간 걸까요?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무조건 자기 것이라며 욕심을 부리는 시기가 있습니다.

그건 발달과정에서 생겨나는 자연스러운 감정이라고 해요.


그러나 친구들의 것을 빼앗고

무조건 자기 것이라고 우기면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이 책은 그런 아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친구의 것을 빼앗는 존의 모습을 통해,

그리고 존에게 꽃밭을 빼앗긴 친구들의 모습을 통해

나에게 내 것이 소중하듯

친구에도 친구의 것이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줍니다.


더불어 무언가를 가지려면

자신이 노력하고 정성을 다해야

온전한 내 것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그림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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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라는 지옥을 건너는 70가지 방법 - 어제의 불행이 오늘의 행복이 되는 쇼펜하우어의 지혜
이동용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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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철학자에 대한 책들이 많이 보입니다.

아마도 힘든 세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이

나침반 같은 조언을 해줄 누군가를 필요로 하기 때문 아닐까요?


이 책은 쇼펜하우어의 지혜를 담고 있는 책입니다.

쇼펜하우어를 비롯한 실존주의 철학자들을 연구해 온 저자가

쇼펜하우어의 대표 저서인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인생론》의 내용을 바탕으로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이 책은 3부 10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 마음으로 길 찾기>는

자기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고

생각을 들여다보는 방법을 이야기하는데요,

이성, 인연, 운명 세 개의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2부 잘 살기 위해 방황하기>는

마음속 깊은 곳의 생각들을 마주해보며

우리가 쉽게 놓치는 문제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어둠, 고통, 죽음을 주제로 이야기합니다.


<3부 나를 가둔 틀에서 벗어나기>는

고통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행복, 희망, 인식, 해탈 네 개의 주제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각 장마다 7개의 글을 실어

총 70가지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쇼펜하우어는 인생을 고통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 고통은 행복하고자 하는 욕망에서 비롯된다고 하며

그 고통을 넘어 새롭게 거듭나는 과정에서

진짜 고통을 경험해야 행복해질 수 있다고 말했지요.


저자는 쇼펜하우어가 부정적인 말을 반복하지만

부정적인 말은 긍정을 위한 조건일 뿐이니

그가 말하려는지에 귀를 열려고 애쓰라고 말합니다.

그래야 그의 철학이 주는 지혜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요.


쇼펜하우어의 사상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그저 염세주의자라고만 생각했던

쇼펜하우어에 대해 새롭게 알게 한 책이었습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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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만나면?
안혜성 지음 / 소코트라(socotra)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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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이 같기도 하고 벌레 같기도 하고....

동그란 눈이 귀엽네요.


빨간 친구와 노란 친구가 만났습니다.

서로를 바라보다 함께 어울립니다.

어라?

둘 사이에서 또 다른 친구가 생겼습니다.

바로 주황 친구.


이번에는 보라 친구가 나타났습니다.

노란 친구와 보라 친구가 싸웁니다.

그러자 초록 친구가 생겨났네요.


어떤 책인지 아시겠죠?

색의 삼원색을 이용해 색을 만들어가는 이야기입니다.



색과 색이 합쳐서

새로운 색을 만들어가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지만

이 책은 또 다른 재미가 있더라고요.


색들끼리 싸우기도 하고

사랑하기도 합니다.

색의 모습에서 다양한 감정이 보입니다.


글자가 없는 그림책이라

어떤 감정인지, 왜 그랬는지

그림을 보며 상상하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색들의 모습이 우리가 사는 세상 같습니다.

싸우고 사랑하고 어울리며 살아가는 모습입니다.

색들이 함께 만들어낸 무지개처럼

이 세상도 무지개처럼 아름다웠으면 좋겠네요.


색을 처음 익히는 유아는 유아 나름대로

어른은 어른대로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그림책이네요.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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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 반찬 특공대 노는날 그림책 12
김이슬 지음, 이수현 그림 / 노는날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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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밤이 되면 다온이집 냉장고 밑에 반찬들이 모입니다.

깍두기, 시금치, 멸치, 반 토막 난 밥알.

몯 다온이가 엄마 몰래 버린 반찬들입니다.


버려지는 바람에 다시는 식탁에 오를 수 없지만

이들은 커다란 임무를 가진 반찬 특공대 이지요.

반찬 특공대들은 생존 반찬들을

다시 다온이에게 돌려보내는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그들 앞에 콩나물이 나타납니다.

떨어진 콩나물 머리를 손에 꼭 쥐고서요.

다온이가 엄마 몰래 바지 주머니에 넣다가

그만 머리가 떨어졌다네요.


콩나물은 생존 반찬이 되어 다온이에게 가기를 원합니다.

생존 반찬은 깨끗해야 하고,

싱싱해야 하고

다온이 건강에 도움이 되어야 합니다.


머리가 떨어진 콩나물이 생존 반찬이 될 수 있을지

반찬들이 모여 투표를 하는데요.

콩나물은 생존 반찬이 될 수 있을까요?


반찬 특공대는 생존 반찬들을 다온이에게 돌려보낼 수 있을까요?


반찬 특공대가 그동안 참 많은 노력을 했더라고요.

반찬 특공대가 그동안 했던 노력들은

편식하는 아이를 둔 엄마들이 한번은 시도했던 것들이라

특공대의 고민이 더 마음에 와닿았어요,


모든 엄마들은 아이에게

싱싱하고 깨끗하고 영양만점인 것들을 먹이고 싶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식감, 생김새, 향 등

다양한 이유로 먹기를 거부하고

엄마의 잔소리는 자꾸 늘어납니다.


유쾌한 반찬 특공대의 이야기를 함께 읽으며

아이에게 엄마의 마음을 전달해 보면 어떨까요?



먹이려는 엄마와

먹지 않으려는 아이의 전쟁 같은 식사시간을

어쩌면 이 책이 해결해 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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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목욕탕 상상그림책 5
구사카 미나코 지음, 기타무라 유카 그림, 황진희 옮김 / 옐로스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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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집사님들은 아실 겁니다.

고양이 목욕시키기 쉽지 않다는 거요.


그래도 저희 집 고양이도 목욕을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저 참고 있다는 것이 눈에 보입니다.


이런 우리 고양이에게 이 목욕탕을 소개해 주려고요.



사람들이 모두 잠든 밤 문을 여는 목욕탕이 있습니다.

바로 고양이 목욕탕이지요.


목욕탕을 들어가면 모리와 하라가 손님을 맞이합니다.

탕에 들어가기 전 손톱 다듬기는 필수입니다.


목욕탕에는 고양이들을 위한 맞춤 탕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하얀 고양이들을 위한 '새하얀 탕'

검정고양이들에게는 '새까만 탕'

회색 냥이 와 치즈 냥이, 노랑 냥이에게는 '보들보들 탕'을 권합니다.


이것 말고도 '캣 타워 당', '개다래나무 탕'도 있는데요.

고양이들에게 인기만점 탕이지요.


거기다 고양이들끼리의 수다와

목욕 후에 마시는 차가운 우유는 목욕탕의 또 다른 재미지요.


고양이 집사라서 그런지 공감도 많이 되고 정말 재미있게 읽었어요.

여러 맞춤 탕을 보며

우리 고양이에게 맞는 탕은 뭘까,

어떤 탕을 가장 좋아할까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고양이들의 수다에 반성도 하며

오늘은 간식을 줘야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지치고 힘들 때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면

피로가 확 풀리는 기분이 들지요.

묵은 때를 벗기고 개운하게 목욕탕 문을 나서는 기분은

뭐라 말할 수 없이 상쾌합니다.


목욕탕을 나서는 고양이들의 행복한 표정을 보니

목욕탕에 가고 싶어지네요.


이 책은 일본 작가의 책인데요.

한국과 일본에 있는 공통된 문화인 공중목욕탕과

고양이를 좋아하는 일본인들의 정서가 만나

재미있는 그림책이 만들어졌네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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