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스웨터 알맹이 그림책 62
오이카와 겐지.다케우치 마유코 지음, 김선양 옮김 / 바람의아이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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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비슷한 오늘.⁣

지겹다고 느끼시나요?⁣


추위를 잘 타는 게으른 고양이가 있어요.⁣

다 늘어나고 구멍이 두 개나 뚫려있는 스웨터를 입고 있는 고양이.⁣

고양이가 하는 일은 도토리에게 모자를 씌우는 일입니다.⁣

싫증도 금방 내고, 참을성도 없고, 매너도 없는 ⁣

게으른 고양이.⁣

그래도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네요⁣

식빵과 홍차로 간단한 식사를 하며⁣

날씨가 좋다고 이야기합니다.⁣

고양이의 모습이   왠지 익숙하게  느껴지며 미소가 지어지는 건 그 모습에서 저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목이 쭉 늘어난 티셔츠에 수면바지 차림.⁣

혼자 먹는 밥은 매너없이 대충 식빵 한 조각 들고 커피 한잔 들고 왔다 갔다 하며 먹기도 합니다.⁣

저는 아침에 일찍 못 일어나는데 ⁣

고양이가 저보다 낫네요.⁣

그래도 아침을 기분 좋게 맞이하는 건 똑같아요.⁣

스웨터에 구멍이 뚫렸으면 어때요,⁣

편하면 되는 거지요.⁣

매너가 없으면 어때요.⁣

내가 좋아하는 거 맛있게 먹으면 되지요.⁣

사는 게 뭐 별건가요?⁣

가끔 슬프고 속상한 일도 있겠지만⁣

소소한 것에서 행복을 느끼며 살면 되는 거 아닌가요?⁣

 ⁣

어제와 비슷한 오늘이지만 더 행복하게 느껴지지 게 해준 게으른 고양이에게 감사하게 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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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숨 특서 청소년문학 31
오미경 지음 / 특별한서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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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냇동생을 낳고 얼마 안 돼 돌아가신 엄마,

뱃일도 농사도 맞지 않아 육지로 떠나버린 아버지.

영등과 어린 동생을 돌봐주던 할머니의 죽음으로 어린 동생들을 책임지게 된 영등.

 

고된 삶이었지만 영등에게는 친구인 춘자와 연화가 있었고,

영등을 피붙이처럼 위해주는 옥순이 삼촌, 빌레 삼촌 같은 삼촌들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육지 물질을 떠난 영등은 글을 몰라 불이익을 당합니다.

섬으로 돌아온 영등은 야학에서 공부를 시작하고

그곳에서'권리, 의무, 자유라는 단어를 배우며 가슴이 저릿저릿 해옴을 느낍니다.

 

해녀 조합이 해녀들이 목숨을 걸고 건져올린 해산물값을 착취해 일본인들의 배를 불려주자

영등은 해녀들을 모아 자신들의 권리를 찾는 일에 앞장섭니다.

 

일제 치하에 이런 일에 앞장서는 것은 위험한 일이지만

자신과 어린 동생들을 지켜내기 위한 일이라 생각하며 힘을 냅니다.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하는 제주의 어린 해녀 이야기입니다.

 

 

물에 들어가 숨을 참는 것이 버겁지 않은 적은 없었다, 천 번의 물질은 천 번의 두려움이었고, 천 번의 고통이었다. 거듭한다고 해서 고통이 감해지진 않았다. 다만 그것을 견뎌낼 수 있다는 믿음뿐이었다.(p.93)

 

자신과 동생들, 그리고 자신의 권리를 지켜내기 위해 죽을힘을 다하는 영등의 모습이 가슴 아파 읽는 내내 울컥했네요.

 

누구나 살아가면서 여러 번의 고비를 만나게 됩니다.

그 고비를 이기고 지켜내야 하는 것들이 있겠지요.

숨을 참으며 물질을 하는 영등과 해녀들의 이야기를 통해

고난을 피하지 않고 맞서는 용기를 배우게 됩니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제주 해녀들의 물질은 다른 데서는 찾아볼 수 없는 우리나라 전통적인 어로법이라고 해요. 동료 해녀에 대한 배려와 협업, 해녀들의 신앙과 의례 등 해녀만의 독특한 공동체적 생활문화가 보존 가치를 높이 평가받아 201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고 합니다.

 

이 책에서도 그런 제주 해녀의 문화를 볼 수 있어 더 좋았던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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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다 알아? 올리 그림책 27
브렌던 웬젤 지음, 김지은 옮김 / 올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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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는 고양이가 한 마리 있어요.

호기심 많은 고양이는 온 집안을 돌아다니며

여기저기를 탐색합니다.

그 고양이의 취미생활을 창밖으로 세상 구경하기.



지나가는 차도 보고 사람도 보고...

날아가는 새도 보고 구름도 봅니다.

가끔 바람에 날아가는 비닐 조각이나

위층에서 이불이라도 털면

그것을 보느라 정신이 없지요.



집에 사는 집고양이들은 창을 통해 보는 세상이 전부입니다.

고양이는 창밖으로 보이는 세상을 보며

자신만의 생각으로 세상을 다 안다고 생각합니다.



다람쥐는 떨이 북슬북슬한 쥐로,

헬리콥터는 윙윙거리는 파리라고 생각합니다.



일부만 보이는 세상을 보며 전부를 다 안다고 생각하는 고양이의 모습이

세상을 배워 나가는 어린아이 같아 귀엽기도 하고,

자기만의 생각에 갇힌 어른 같아 보여 씁쓸하기도 하네요.



집안이 전부였던 고양이가 집 밖으로 나온 순간 내뱉은 한마디.

'아'

많은 것을 이야기합니다.



실제의 모습은 색을 채웠고

고양이의 세계는 색을 채우지 않았어요.

부분을 보며 고양이가 상상한 전체 모습이 너무 재미있어

한참을 보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겉표지와 표지도 독특해서 그림을 보는 재미를 느끼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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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예요 - 당당하게 세상을 살아가는 주문 스콜라 창작 그림책 55
수전 베르데 지음, 피터 H. 레이놀즈 그림, 김여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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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 눈에 특이하게 보일까 봐

다른 사람과 달라서 외톨이가 될까 봐

우리는 늘 불안해합니다.

그런 마음 때문에 나의 모습을 다른 사람의 기준에 맞추려고 하게 되지요.


하지만 세상에는 존재하는 것들은 모두 달라요.

우리 눈에 똑같아 보이는 쌍둥이도 다른 것이 있다고 합니다.

다르기 때문에 모두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이야기하는 그림책을 소개합니다.


《나는 ( ) 사람이에요》의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어떤 사람은 당당하게 자신을 드러내지만

어떤 사람은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망설이기도 하고요.

더러는 완벽해 보이는 사람을 부러워하며

자신을 부끄러워하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우울해지기도 하고요.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있는 그대로 아름답다고...

당당하게 살아가라고 이야기해 주는 그림책입니다.


곧 새 학기가 시작됩니다.

새로운 친구들과 새로운 선생님을 만나

새로운 환경에서 생활하게 되면

아이들 중에서도 이런 마음을 갖는 아이가 있을 겁니다.


나답게 살아가는 힘을 길러주는 그림책.

세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읽고 가면 어떨까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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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놀아요! - 창의력을 키우는 22가지 실내 놀이 북극곰 궁금해 18
라이언 아이어스 지음, 레이첼 빅토리아 힐리스 그림, 박문선 옮김 / 북극곰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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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 곧 끝이 납니다!!!!

며칠 남지 않은 방학이지만

아이들과 신나게 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매일 밖으로 나갈 수도 없고

집에만 있으려니 지루해하는 아이들의 짜증만 늘어갑니다.

이럴 때 아이들과 집에서 할 수 있는 놀이가 있으신가요?


여름방학과는 달리 겨울방학은 밖으로 나가서 놀기가 참 힘들어요.

이럴 때 아이들과 함께 보며 골라 노는 재미가 있는 책을 소개하려고 해요.


책에는 집에서 놀 수 있는 놀이를

무려 22가지나 소개하고 있어요.

종이 가면 만들기, 돌멩이로 친구 만들기, 지점토 퍼즐, 곤충 장식물 만들기....


만들기 어렵냐고요?

아니요~~ 아주 쉬워요.


재료 구하기 어려운 거 아니냐고요?

아니요~~~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에요.


책에 있는 것을 그대로 따라 해도 아주 재미있을 것 같아요.

또 따라 하다 보면 새로운 놀이도 마구마구 생각날 것 같네요.


잘 노는 아이가 창의적인 아이라는 말 들어보셨지요?

남은 방학 아이들과 즐겁게 놀며

창의력도 키우고

행복한 추억도 남기면 좋겠네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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