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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스웨터 ㅣ 알맹이 그림책 62
오이카와 겐지.다케우치 마유코 지음, 김선양 옮김 / 바람의아이들 / 2023년 3월
평점 :
어제와 비슷한 오늘.
지겹다고 느끼시나요?
추위를 잘 타는 게으른 고양이가 있어요.
다 늘어나고 구멍이 두 개나 뚫려있는 스웨터를 입고 있는 고양이.
고양이가 하는 일은 도토리에게 모자를 씌우는 일입니다.
싫증도 금방 내고, 참을성도 없고, 매너도 없는
게으른 고양이.
그래도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네요
식빵과 홍차로 간단한 식사를 하며
날씨가 좋다고 이야기합니다.
고양이의 모습이 왠지 익숙하게 느껴지며 미소가 지어지는 건 그 모습에서 저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목이 쭉 늘어난 티셔츠에 수면바지 차림.
혼자 먹는 밥은 매너없이 대충 식빵 한 조각 들고 커피 한잔 들고 왔다 갔다 하며 먹기도 합니다.
저는 아침에 일찍 못 일어나는데
고양이가 저보다 낫네요.
그래도 아침을 기분 좋게 맞이하는 건 똑같아요.
스웨터에 구멍이 뚫렸으면 어때요,
편하면 되는 거지요.
매너가 없으면 어때요.
내가 좋아하는 거 맛있게 먹으면 되지요.
사는 게 뭐 별건가요?
가끔 슬프고 속상한 일도 있겠지만
소소한 것에서 행복을 느끼며 살면 되는 거 아닌가요?
어제와 비슷한 오늘이지만 더 행복하게 느껴지지 게 해준 게으른 고양이에게 감사하게 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