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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저씨 이야기
바르브루 린드그렌 지음, 에바 에릭손 그림, 이유진 옮김 / 미세기 / 2023년 3월
평점 :
무척 외롭고 작은 아저씨가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아저씨가 너무 작고 모자란다고,
너무 흉한 모자를 쓰고 다닌다고 생각했지요.
사람들은 아저씨를 못살게 굴었습니다.
인사를 해도 받아주지 않았고,
발을 걸어 넘어뜨리기도 했어요.
심지어 개들마저도 아저씨에게 으르렁거렸지요.
너무나 외로웠던 아저씨는 친구를 찾는다는 쪽지를 붙입니다.
아저씨는 집 앞 계단에 앉아 친구가 되어줄 누군가를 기다렸지만
아무도 아저씨와 친구가 되려고 하지 않았어요.
그런 아저씨에게 드디어 친구가 찾아옵니다.
꼬리가 멋지게 흰 개.
커다란 개는 매일 아저씨를 찾아와 주었고
아저씨는 커다란 개에게 과자를 내어주었습니다,
매일 찾아와서 아저씨가 주는 과자를 먹고 가는 개에게
아저씨는 내일도 또 찾아와 달라고 말합니다.
아저씨와 커다란 개가 함께 하는 시간이 점점 더 많아지고
둘은 함께 지내게 되지요.
친구가 있다는 사실에 둘은 행복해합니다.
그런데 아저씨와 커다란 개 사이에 예쁜 여자아이가 나타납니다.
커다란 개는 아저씨 손에 올렸던 주둥이를 아이의 손으로 옮겨갑니다.
커다란 개가 더 이상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아저씨는
가슴이 아픕니다.
아저씨와 개는 예전처럼 친구가 되어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외로운 아저씨는 사람들과 함께 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자신들의 생각에 갇혀 아저씨를 외면하고 괴롭히지요.
그런 아저씨 앞에 나타난 커다란 떠돌이 개.
외로운 아저씨와 떠돌이 개에게 서로는 선물 같은 존재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괴롭힘에서 나를 지켜주고 지지해 주는 든든한 존재이지요.
함께 있는 둘은 더 이상 외롭지도 불행하지도 않습니다.
함께 하는 둘의 모습에서
'함께'가 만들어 내는 행복을 느낄 수 있어서...
그리고 또 다른 '함께'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볼 수 있어서 행복했던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