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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웃으며 ㅣ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100
이유진 지음 / 북극곰 / 2023년 5월
평점 :
시골에 사는 할머니에게 손녀가 찾아옵니다.
할머니와 손녀는 함께 염소를 몰며 풀을 먹이고
우물에 띄워 시원해진 수박을 함께 먹고
잠자리도 잡습니다.
개울에서 다슬기도 잡고
냇가에서 빨래도 하지요.
마치 할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 같습니다.
할머니와 손녀가 함께 하는 여름 일상은 평범하지만
너무나 따뜻하고 행복합니다.
이야기 속에 할머니의 살아온 인생과 손녀에 대한 사랑이 들어있고요.
중간중간 재미있고 우스운 이야기들이 이야기를 더 정감 가게 합니다.
투박하지만 예쁜 그림은 이야기를 더 감동적으로 만드네요.
읽는 동안 나의 할머니가 계속 떠올랐어요.
봄이 되면 할머니께서 늘 쑥개떡을 해주셨는데요.
겉에 바른 고소한 참기름 향에
한입 베어 물면 입안 가득 쑥 향이 퍼지던 개떡.
어릴 때는 그게 그렇게 좋은지 모르고 먹었어요.
그런데 어른이 되고 나니 봄이 되면 그 쑥개떡이 먹고 싶어지더라고요.
마치 그림책 속 손녀가 나인 듯,
할머니가 우리 할머니인 듯....
그래서 할머니를 다시 만난 것처럼 마음이 뭉클해집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