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줄자 보랏빛소 그림동화 36
이이삼 지음 / 보랏빛소어린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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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마음의 거리라는 것이 있습니다.

부모와 자식과의 마음의 거리와

이웃사람과의 마음의 거리는 당연히 다를 겁니다.


친구들 사이에서도 어떤 친구와는 더 가깝고

어떤 친구와는 더 먼 경우도 있지요.


가끔은 가까웠던 거리가 멀어지기도 하고요.

멀었던 거리가 가까워지기도 합니다.

마음의 거리는 이렇게 변화하기도 합니다.


마음의 거리라는 것이요.

너무 가까우면 부딪힐 수도 있고요.

너무 멀면 외로워집니다.


그럼 어느 정도가 적당한 거리일까요?

적당한 거리를 유지한다는 것은 참 힘든 일입니다.


만약 그 거리를 잴 수 있다면

너무 가까워서 부딪히려고 하면 얼른 거리를 두고,

너무 멀어지고 있다면 거리를 좁힐 수 있겠지요?


이 그림책의 주인공에게 이런 능력이 생깁니다.

어느 날 아침 아이의 가슴에

다른 사람과의 마음의 거리를 잴 수 있는 마음 줄자가 생깁니다.


아이는 다른 사람들과의 마음의 거리를 재며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조화롭게 살아가기 위해 적당한 거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사람 사이의 거리를 마음 줄자로 표현한 것은

정말 기발하네요.

아이들이 관계에 대한 생각을 쉽게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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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롤과 염소 삼 형제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100
맥 바넷 지음, 존 클라센 그림,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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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다 보면 좋아하는 작가가 생기잖아요.

모든 그림책 작가들을 존경하고 좋아하지만

유독 새 책이 나오면 기대가 되는 작가님들이 있더라고요.


이번에 그런 작가님들의 책이 나왔어요.

바로 맥 바넷 작가님과 존 클라센 작가님이지요.

두 작가님이 함께 한 책 중에서<샘과 데이브가 땅을 팠어요>는

제가 어마어마하게 좋아하는 책이랍니다.


이번에 함께 하신 책은 노르웨이의 옛이야기예요.

옛이야기라는 것은 전해내려오면서 조금씩 달라지기도 하고

보태지기도 하지요.


그 옛이야기를 맥 바넷 작가가 각색하고,

존 클라센 작가가 그림을 그려

또 한편의 멋진 옛이야기 그림책을 만들어내셨어요.


“나는 트롤, 먹기 위해 살지. 나는 자갈 밟는 소리를 사랑한다네.

맛있는 뼈다귀와 고기가 오는 소리니까!”


다리 밑에서 사는 트롤과

풀 먹기 위해 다리를 건너는 염소 삼 형제의 대화는

옛이야기의 매력을 잘 보여주고 있고요.



이야기가 흐름에 따라 달라지는 그림의 구도,

깜짝 놀랄만큼 큰 염소의 등장은

그림책을 보는 재미를 더 느끼게 해줍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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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쿵쿵 북멘토 그림책 15
우이 지음, 왕주민 그림, 김혜진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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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암탉이 오리의 옆집으로 이사를 옵니다.

그런데 그때부터 종일 벽을 두드리는 소리가 납니다.


당연히 암탉이 내는 거라고 생각한 오리는

암탉에게 말해야겠다고 생각하지요.


다음날 아침,

집을 나오다 암탉과 마추친 오리는

아무 말도 못 하고 인사만 겨우 합니다.

아직 친하지도 않은데 그런 말을 하기가 힘들었던 겁니다.


오리는 고양이에게 대신 말해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런데 고양이도 말할 자신이 없어 거위에게 부탁합니다.

거위는 다시 개구리에게,

개구리는 비둘기에게,

비둘기는 강아지에게 부탁을 합니다.

이 부탁은 계속해서 다른 동물들에게 전달됩니다.


이 부탁이 암탉에게 전달될 수 있을까요?

쿵쿵 소리를 낸 것은 암탉이 맞는 걸까요?


이 이야기의 결말은 기막힌 반전으로 끝이 납니다.


암탉에게 확인하지도 않고 혼자서 추측한 것을

다른 동물들에게 부탁하며 온 마을에 퍼지게 되었네요.

처음부터 오리가 암탉에게 말했다면

이런 오해는 생기지 않았겠지요?


우리도 가끔 확인하지 않은 사실을

믿어버릴 때가 있어요.

이런 일들은 서로의 관계를 불편하게 만들기도 하지요.


아파트 살다 보면 이런 일들은 한 번쯤 경험하지요.

저도 저희 집 소음이 아닌데

아래층의 오해를 받은 적이 있었거든요.


추측만으로 판단하지 말고

사실인지를 꼭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야겠다는 생각이 하게 됩니다.


2023년 볼로냐 라가치상 스페셜 멘션 수상작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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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나부터 챙기기로 했다 - 자아존중감을 높이고 나만의 경계를 찾는 법 알고십대 4
노윤호 지음, 율라 그림 / 풀빛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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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하면

손톱을 물어뜯거나 머리카락을 뽑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간혹 자신의 신체에 해를 가해 피를 보는 경우도 있는데요.

피가 나는 모습을 보고 신체적 고통을 느끼면서

순간적으로 정신적인 고통을 잊게 된다고 합니다.


요즘 SNS에 자신의 자해한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남기고

불특정 다수에서 공유하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는군요.

자해를 공유하는 계정.

이것을 자해계라고 한답니다.


아이들은 왜 이런 행동을 할까요?

어떤 사람들은 관심을 받기 위해서라고 하지만

그보다는 너무 힘들다는 것을 표현하는 거라고 합니다.


요즘 아이들은 우리가 청소년이었을 때와는

다른 환경 속에 살고 있어요.

더 복잡하고, 더 다양한 관계를 맺고 살고 있지요.

그 관계 속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휘둘리고 상처받으며

자신을 잃어가기도 합니다.



이 책은 국내 1호 학교폭력 전문 변호사인 노윤호 저자가

마음이 힘든 청소년들과 상담을 하며 느꼈던 경험들을 토대로 쓴 책입니다.

저자는 청소년들에게 남이 아니라

자신을 먼저 챙기라고 이야기합니다.

나를 사랑하고 나와의 관계가 건강해질 때

다른 사람과의 관계도 잘 맺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저자가 책 속에 담아놓은 다양한 사례들을 보며

좀 더 아이들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생각과 상황을 모르고

내 생각만을 주장했던 건 아닌지....

아이들이 보내는 신호를 외면하고 있었던 건 아닌지...

여러 가지로 반성하게 되네요.


청소년과 양육자가 함께 읽으면 좋을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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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천개산 패밀리 1~2 세트 - 전2권 특서 어린이문학
박현숙 지음, 길개 그림 / 특서주니어(특별한서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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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개산 66번지에는 다섯 마리의 개가 살고 있습니다.

비밀을 간직한 검은 털에 파란 눈을 가진 대장.

주인이 이사 가며 버려진 진돗개 번개.

자신은 버려진 게 아니라고 우기는 흰 털의 바다.

똥 더미 위에 묶여있었던 미소.

그리고 개 농장에서 탈출한, 다리 하나가 불편한 얼룩이.


어느 날 천개산 66번지에 조난당한 인간이 나타납니다.

개들은 인간을 도와주어야 한다는 의견과

인간을 믿으면 안 된다는 의견으로 갈리게 되지요.


그러던 중 누군가가 조난당한 인간에게

숨겨둔 식량을 몰래 가져다주는 일이 생깁니다.

이 일로 번개와 대장이 싸우게 되고,

번개가 천개산 66번지를 떠나게 됩니다.


개들은 사라진 번개를 찾으려고 합니다.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사건들이 벌어집니다.


2권이 완결판인 줄 알았는데 아닙니다.

밝혀지지 않은 대장의 비밀도 너무 궁 궁하고요.

새로운 들어온 식구의 이야기도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우리가 들개, 떠돌이 개라고 부르는 개들은

결국 인간의 욕심에 의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저 예쁘다고 데리고 왔다가

아프다거나 귀찮다는 이유로 버려진 개들입니다.

개의 입장에서 쓰인 이야기를 읽으며

동물도 하나의 귀한 생명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박현숙 작가님의 신작인데요.

<수상한 시리즈>, <구미호 식당>시리즈에 이은

멋진 시리즈가 또 하나 탄생했네요.


몰입감과 감동이 있는 이야기에

애니메이션 같은 그림이 더해진 따뜻한 동화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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