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어요 싫어요 킨더랜드 픽처북스
박정섭 지음 / 킨더랜드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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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요 싫어요》

박정섭그림책/ 킨더랜드


일찍 일어나야지.

싫은데?


골고루 먹어야 건강하지.

싫은데?


-본문중에서 


어쩜 이렇게 싫은게 많을까요?


아이들과 함께 역할 정해서 읽으면 좋을것 같네요.

대신 엄마가 '싫은데' 하는 걸로...


중간에 사다리타기도 있어 사다리도 타면서 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표지를 넘기자마자 책을 보면서 들을 수 있는 음악 QR코드가 나옵니다

반복적인 리듬의 음악도 재미있고 글도 재미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요소들이 곳곳에 있어 즐거운 책읽기가 될것 같습니다.


가제본 서평단에 당첨되어 받은 책이라 정식출간되면 어떤 모습의 책이 나올지 기대됩니다.


*출판사로부터 가제본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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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정말 액체일까? - 생활 속 사례로 생생하게 배우는 과학
정윤선 지음, 홍기한 그림 / 개암나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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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아이들은 과학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생활 속에서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 속에 과학이 숨겨져 있습니다.

이 책은 일상생활 속의 사례를 통해 과학을 재미있게 알려주는 지식 정보책입니다.

 

고양이 액체설, 사랑을 하면 왜 가슴이 두근거리는지, 공중화장실의 비누로 손을 씻어도 깨끗할지, 아침형인간과 저녁형인간이 따로 있는지와 같은 이야기 15가지를 담고 있습니다.

어떤 이야기는 한번쯤 궁금하게 생각했던 것들이고 어떤 것들은 책을 읽으며 새롭게 의문을 갖게 된 이야기도 있습니다.

 

각 편마다 동화처럼 들려주는 이야기에서 궁금했던 질문들을 끄집어내고 그것에 관한 과학적인 개념을 설명해 주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정보책이 아니라 의문을 갖게 되는 이야기를 동화로 들려주니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또 이런 동화를 통해서 의문을 갖게 함으로써 과학이 생활 속 가까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줍니다.

또한 동화 속에서 인식한 문제를 과학적인 원리로 설명하고 검증하는 과정을 통해 과학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책이지만 중고등학생이나 어른이 읽어도 재미있고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개암나무 10기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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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마리의 이사하기 14마리 그림책 시리즈
이와무라 카즈오 지음, 박지석 옮김 / 진선아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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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 자연을 소재로 한 아름다운 그림책으로 세계 각국의 아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이와무라 카즈오의 대표작입니다.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10마리 형제들까지 14마리 생쥐가족이 이사를 갑니다.

서로 도와가며 산을 오르고 강을 건너갑니다.

숲에서는 족제비를 피해 숨기도 하고 깜깜한 밤에는 부엉이를 피해 숨기도 합니다.

드디어 가족이 살기에 적당한 장소를 찾은 생쥐가족들은 힘을 모아 새로운 보금자리를 꾸밉니다.

 

수채화로 그려진 그림도 아름답지만 험난한 과정 속에 서로를 도와주는 생쥐가족의 모습은 더 아름답고 따뜻합니다.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자기의 역할을 해내는 가족들의 행복한 모습에 미소 짓게 됩니다.

 

문장은 짧지만 그림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중간에 아이코, 엉덩방아를 찧을 뻔한 건 누구죠?’, ‘나무 위에서 소리치는 건 누구죠?’ 같은 물음에 그림을 더 유심히 보게 됩니다.

페이지마다 식구 하나하나를 찾아보며 무엇을 하고 있는지 찾아보면 마치 숨은 그림을 찾는 것 같습니다.

부엉이를 피해 밤을 보낼 때 잠을 자지 않고 가족을 지키는 건 누구일까요?

아이들과 그림을 보며 문제내기를 해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표지에 가족소개가 되어있지만 띠지 안쪽에 가족을 소개하고 있어 페이지마다 찾아보기도 쉽습니다.

 

글에는 없는 많은 이야기를 그림이 품고 있어 보면 볼수록 재미있는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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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내 죽음에 네가 들어왔다
세이카 료겐 지음, 김윤경 옮김 / 모모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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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인터넷소설 투고 사이트인 소설가가 되자에서 입소문을 탄 이 작품은 2020년 제8회 인터넷소설 대상을 수상하고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에 힘입어 단행본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저 사람들처럼 살 수 있을까?

학생 시절부터 수없이 생각했고, 의아했다. 하지만 고개를 갸웃해본들 언제나 똑같은 결론에 이르렀다.

선택을 잘못한 게 아니라 세상에 태어날 때부터 인생의 레일이 틀어져 있었던 것이 분명하다. 선택을 잘하면 해피엔딩을 맞는다는 건 게임에서나 가은한 이야기다. 어떤 선택을 하든 비극으로 끝나는 인생도 있고 아예 선택지 자체가 없는 인생도 있다. 나는 그런 인생을 뽑은 것이다, 아무리 애써도 눈앞에 있는 학생들이나 회사원들처럼 될 수 없었다. 게다가 새삼 이런 일로 고민해봐야 이미 늦었다. (p.13)

 

태어나자마자 부모에게 버려져 보육원에서 자라다 입양을 갔으나 새로운 가정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외롭게 살아가는 아이바.

고등학교 졸업을 몇 달 앞둔 1225, 인적 드문 다리 위에 서서 시간을 때우던 아이바에게 한 여자가 말을 걸어옵니다.

그여자는 자신이 사신이라며 3년 이후의 수명과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은시계를 교환하자는 제안을 합니다.

삶에 미련이 없었던 아이바는 사신과 거래합니다.

시간을 되돌려 마음껏 돈을 벌고 원하는 대로 산 지 1년이 지났을 무렵, 그는 우연히 TV에서 자신이 사신을 만났던 다리에서 자살한 소녀의 뉴스를 듣습니다.

자살현장에서 소녀가 집단 따돌림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아이바는 시간을 되돌려 이 소녀의 자살을 방해하기로 마음먹습니다.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과 학교폭력, 엄마의 재혼으로 생긴 새아버지와 의붓 외로움을 느끼며 자살을 시도하는 이치노세.

이치노세는 아이바가 몇 번이나 시간을 되돌려 방해해도 끊임없이 자살을 시도합니다.

 

자신의 수명도 얼마 남지 않은 아이바는 과연 이치노세의 자살을 막을 수 있을까요?

 

 

줄곧 내 인생이 싫었어요. 괴로운 일만 생겨서 왜 나는 이런 일을 당해야만 하는 걸까 원망했고요. 평생 내 인생을 저주하며 살아가게 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이런 인생이 아니었다면 아이바 씨와 만나지 못했을 거잖아요. 그렇게 생각하면서부터는 내 인생이 좋아졌어요”(p.376)

 

가볍게 생각했던 자살 방해는 이치노세가 잘 살아갔으면 하는 바람이 되고 이치노세에게 사랑을 느끼는 아이바는 수명을 거래한 것을 후회하게 됩니다.

이치노세도 차음에는 자신의 자살을 방해하는 아이바에게 화를 내지만 아이바를 좋아하게 되고 죽고 싶다는 생각이 살고 싶다는 생각으로 바뀌게 됩니다.

 

인생이라는 것이 참으로 묘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죽고 싶었던 마음이 살고 싶은 마음으로 변하기도 하고, 원망스러웠던 인생이 고마운 인생으로도 바뀌네요.

누군가 나를 위로해주고 지지해주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이 모든 것을 변화시킵니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판타지가 가미된 알콩달콩 로맨스소설입니다.

 

*스튜디오 오드리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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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이지만 괜찮아! 아르볼 상상나무 10
리사 시핸 지음, 고정아 옮김 / 아르볼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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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이지만 괜찮아!》

리사 시핸 글ㆍ그림/ 고정아 옮김/지학사아르볼 


"모두 나를 무서워해. 아무리 애써도 나는 절대 친구를 사귈 수 없을거야."

-본문중에서 


깊은 숲속에 혼자 살고 있는 초록 용 테드는 온갖 종류의 멋진 물건을 만드는 재주꾼입니다.

테드는 자신이 만든 것을 나눌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테드가 다가가면 동물들은 달아나가 바빴지요. 


시내에 물건을 사러간 테드는 가게에 붙어  있는 포스터 한 장을 발견합니다.

일 년에 한 번 열리는 곰들의 숲속 파티 였어요. 


파티에 가고 싶은 테드는 집에 돌아와 곰 의상을 만듭니다.

그리고 곰처럼 그르릉거리는 연습도 하고, 나무 타는 연습도 하고, 다정하게 끌어안는 연습도 합니다. 


테드는 곰들의 숲속 파티에 참석해 친구들을 사귈 수 있을까요? 


표지에 다른 동물들이 놀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는 테드의 모습이 슬퍼보입니다.

테드는 손에 ' 누구나 할 수 있는 친구 만들기'라는 책을 들고 있습니다.

친구를 사귀고 싶어하는 테드의 절실한 마음이 보이는 것 같네요. 


곰 의상을 입고 곰파티에 간 테드는 과연 행복했을까 생각해봅니다.

자신의 진짜 모습을 숨기고 친구를 사귄다고 해도 순간은 행복하겠지만 불편하고 힘들질 겁니다. 


사람들은 겉모습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겉모습이 다르더라도 친구가 될 수 있고, 나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어야 더 친한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다른 나라 사람들을 만나는 일도 흔한 일이고, 다문화 아이들이 우리 아이들과 생활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다문화 시대에 아이들과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어 볼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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