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먹는 여우의 여름 이야기 책 먹는 여우
프란치스카 비어만 지음, 송순섭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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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먹는 여우>시리즈의 신작이 나왔습니다.

<책 먹는 여우>, <책 먹는 여우와 이야기 도둑>, <책 먹는 여우의 여행 일기>, <책 먹는 여우의 겨울 이야기>의 뒤를 잇는 신작 <책 먹는 여우의 여름 이야기>입니다.

 

책을 좋아해서 책을 먹다보니 영리해진 여우아저씨는 작가가 되었습니다.

여우 아저씨가 쓰는 이야기는 먹어서 몸에 저장한 책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여기저기 다니며 이야기를 모아 지하실에 있는 커다란 지하창고에 이야기를 모아둡니다.

그리고 겨울이 되면 새 책을 쓰기 위해 책상에 앉습니다.

그런데 섬의 모험에 관한 이야기를 모아둔 책꽂이가 텅 비어 있습니다.

여우 아저씨는 이야기를 찾으러 섬으로 여행을 떠나기로 합니다.

 


여우아저씨는 가격도 비싸지 않으면서 섬에서 완전히 혼자 지낼 수 있다는 광고를 보고 외딴섬 이졸라 아그네스로 가기로 합니다.

여행을 떠나는 날 선착장에서 섬의 주인 호세를 기다립니다.

그런데 여우 아저씨 앞에 프라이데이라는 여자가 나타납니다.

자신을 앵무새 박사라고 소개한 여자는 체크무늬 앵무새를 찾기 위해 이졸라 아그네스로 간다고 말합니다.

까칠한 성격의 프라이데이와 뭔가 이상한 호세.

여우 아저씨는 섬에서 맛있는 이야기를 찾아낼 수 있을까요?

 


여름 시즌에 딱 맞게 찾아온 책입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의 설레임은 여행만큼이나 즐겁습니다.

여우 아저씨도 섬으로 떠나기 여행을 준비하며 여행에서 일어날 일들을 상상합니다.

그러나 여행은 늘 생각했던 것과 다른 일들이 벌어집니다.

이것 또한 여행의 묘미겠지요.

여행은 늘 한가득의 이야기를 만들어줍니다.

여우아저씨도 여행에서 얻은 이야기로 섬의 모험에 대한 멋진 이야기를 만들어내겠지요?

 

소금 한 줌 툭툭 후추 조금 톡톡

저도 <책 먹는 여우의 여름이야기>소금 한 줌 툭툭 후추 조금 톡톡맛있게 먹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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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비밀이 있어
이동연 지음 / 올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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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에게는 친구들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비밀이 있습니다.

그 비밀이 들키면 친구들과 더 이상 만나지 못할까봐 항상 거리를 두지요.

망고는 친구들을 만나고 있을 때도 일기예보를 자주 봅니다.

친구들을 만난 날 갑자기 비가 오네요.

망고는 친구들에게 인사를 하고 서둘러 집으로 돌아갑니다.

 


망고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망고는 사실 아보카도입니다.

울퉁불퉁 못생긴 아보카도라는 걸 친구들이 알면 싫어할까봐 나갈 때마다 화장을 하고 나갔던 겁니다.

 

친구들의 만나자는 연락을 받은 망고(아보카도)는 날씨를 확인하고 약속를 잡습니다.

그런데 신나게 놀다가 그만 체리가 물에 빠지고 맙니다.

체리는 수영을 하지 못합니다.

망고(아보카도)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체리를 구하면 망고가 아보카도인 게 들통 날텐데.....

 

아보카도는 자신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자신의 진짜 모습을 보면 싫어할 거라고 생각하고 망고로 화장을 하고 다닙니다.

친구들은 망고가 아보카도라는 것을 알게 되지만 외모와 상관없이 친구라고 이야기해줍니다.

아보카도의 진짜 모습을 보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줍니다.

아보카도는 친구들 덕분에 당당해지네요.

 

누구나 콤플렉스는 있습니다.

그 콤플렉스를 극복하는 것은 자신의 몫이지만 주변사람들의 도움이 없다면 극복하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있는 그대로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용기도, 친구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아주는 마음도 모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캐릭터 카드놀이독후 활동지가 함께 수록되어 있고, 책 뒤표지 QR 코드에서 활동지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아이들과 책을 읽고, 이야기 나누며 활동하기에 좋은 그림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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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필요한 색다른 하루 - 베푸는 마젠타, 책임감의 블루, 호기심의 옐로우
김규리.이진미 지음 / 서사원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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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알록달록 많은 색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빨간 사과, 파란 하늘, 초록 풀....

사물을 부를 때도 앞에 색을 붙일 만큼 색은 우리와 밀접합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좋아하는 색과 싫어하는 색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날은 별로였던 색이 어떤 날은 좋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색을 선택하는 것을 통해 그 사람의 심리 상태나 사고의 패턴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컬러에는 고유한 에너지가 있다고 합니다.

이 책에는 10가지 컬러의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익히 알고 있는 무지개색과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마젠타, 핑크, 블랙&화이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마젠타(Magenta)_타인을 돕고 위로하는 신의 사랑을 표현하는 컬러

핑크(Pink)_늘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은 마음으로 가득 찬 컬러

바이올렛(Violet)_감성과 이성,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균형을 찾도록 돕는 컬러

블랙&화이트(Black&White)_무한한 잠재력과 힘을 상징하는 컬러

그린(Green)_자연을 닮아 싸움을 싫어하고 평화를 좋아하는 컬러

블루(Blue)_하늘과 바다처럼 언제나 제 자리를 지키는 믿음과 책임감의 컬러

옐로우(Yellow)_넘치는 호기심으로 늘 새로움을 추구하는 활동적인 컬러

오렌지(Orange)_화려한 매력으로 함께 있으면 늘 즐거운 매혹적인 컬러

레드(Red)_삶에 관한 애착과 성공 욕구가 넘치는 뜨거운 에너지의 컬러

로열 블루(Royal Blue)_자신의 권위, 정의, 신념이 가장 중요한 자존심의 컬러

 

저자는 책에 담긴 여러 사람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이 컬러도 내 이야기 같고, 또 저 컬러도 내 안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 말처럼 저도 한 가지 색이 아니라 여러 가지 컬러가 제 안에 있었습니다.

색을 통해 자신을 알아가고 나의 부족한 부분과 넘치는 부분을 알 수 있고, 타인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을 책을 통해 알게 되었네요.

 


각 컬러마다 예를 들어놓은 이야기 뒤에는 불균형을 극복하기 위한 컬러테라피스트의 치유 가이드와 액션플랜이 있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컬러에 대한 인문학적 이야기도 있어 컬러에 대한 상식을 얻을 수도 있네요.

부록으로 치유메세지가 적혀 있는 <색다른 치유 카드>가 있어 활용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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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죽박죽 생일 파티 대소동
베아트리체 알레마냐 지음, 정화진 옮김 / 미디어창비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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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살 해럴드 필립 스나퍼팟은 생일에 생일파티를 해본 적이 없습니다.

부모님이 파티를 싫어하고 서로 사이가 좋지 않아 생일을 항상 조용히 보냈습니다.

이번 생일도 파티가 없을 거라는 생각에 슬퍼하는 아들을 위해 엄마가 폰죠 아저씨에게 부탁을 합니다.

동네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폰죠 아저씨는 특별한 생일파티를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합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생일날.

초인종 소리에 문을 열었더니 문 앞에 살아있는 동물들이 줄을 서있었습니다.

하나둘 집안으로 들어온 동물들.

처음에는 부모님도 해럴드도 재미있었습니다.

그러나 동물들이 움직이기 시작하자 집안이 엉망이 되어버립니다.

해럴드의 생일파티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이가 태어날 때 부모는 너무나 행복합니다.

그 행복했던 마음을 담아 아이의 생일을 축하해 주지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생일은 최고의 날입니다.

하루하루 손꼽아 기다리고, 1365일이 생일이었으면 좋겠다고 할 정도로 행복한 날이 생일이지요.

그러나 해럴드는 부모의 불화로 생일을 늘 쓸쓸하게 보냅니다.

해럴드의 부모는 서로에 대한 사랑도, 해럴드에 대한 사랑도 잊어버린 듯합니다.

그러나 해럴드의 생일날 벌어진 뒤죽박죽 소동으로 잊었던 가족의 사랑을 되찾게 됩니다.

앞으로 해럴드의 생일은 외롭지 않겠지요?

 

인생을 살다보면 최고로 좋아야할 날이 최악이 되기도 하고, 최악이라고 생각했던 날이 최고의 날이 되기도 하네요.

 

독특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이야기와 섬세하고 감성적인 그림으로 발표하는 작품마다 세계의 주목을 받는 베아트리체 알레마냐의 그림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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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이 가득한 학교 문학의 즐거움 63
구메 에미리 지음, 모카 옮김 / 개암나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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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이 가득한 학교>

구메 에미리 글/ 모카 옮김/ 개암나무

 

노세 초등학교 6학년 1반의 회장 리코는 거짓말을 만들어내고 있는 사쿠를 만나기 위해 야부키 사진관을 찾아갑니다.

리코는 사쿠가 야부키 사진관에 틀어박혀 근처 초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의뢰하는 대로 거짓말을 만들어 퍼뜨린다는 것을 알고 더 이상 거짓말을 하지 말라고 경고를 하기 위해서 입니다.

리코는 거짓말은 사람들을 힘들게 하고 서로 싸우게 하기 때문에 거짓말은 나쁜 것이고 하면 안된다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사쿠는 지금 거짓말을 많이 접해야 어른이 되어서도 거짓 정보를 잘 판별하고 대응할 수 있다며 계속 거짓말을 퍼뜨리겠다고 하지요.

 

그러던 중 사쿠가 거짓말이 적힌 화면에 입김을 불면 거짓말이 흔들리는 거짓말 불기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리코는 거짓된 정보로 학교에서 벌어진 사건들을 해결하려고 합니다.

그런 리코에게 사쿠는 진위판단에만 사로 잡혀있으면 사람을 잃게 된다면서 자신이 무엇을 왜 믿고 싶은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거짓말에 대한 다른 생각을 가진 두 아이는 계속 대립합니다.

 

 

세상은 정보투성이야. 뭐가 진실인지 거짓인지 하나하나 따지고 판단하다 보면 인생이 눈 깜짝할 사이에 끝날 거야. 그거야 말로 거짓말 불기 능력이란 똑같은 거야. 진위 판단에만 사로잡혀 있으면 사람을 잃게 돼. 그러니까 나는 진실인지 의심하기보다 자신이 무엇을 왜 알고 싶은지 아는 능력, 그걸 좇을 거야. (p.54)

 

 

우리는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습니다.

그 속에 넘쳐나는 거짓 정보, 가짜 뉴스로 인해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거짓 정보를 판별하고 올바른 정보를 얻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의 거짓말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거짓말은 나쁜 것이라고 가르칩니다.

거짓말이 정말 나쁘기만 한 걸까요?

일상생활에게 일어나는 작은 거짓말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이야기를 통해 보여주며 거짓말에 대해, 가짜 정보를 대하는 나의 태도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동화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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