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잉? 보랏빛소 그림동화 26
최진우 지음, 안예나 그림 / 보랏빛소어린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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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인줄 알았던 모종이 자신이 오이라는 것을 알았어요.

정성껏 돌봐주는 아주머니를 위해 맛있는 참외열매를 맺고 싶었는데….

맛있는 참외를 기대했을 아주머니가 실망했을 거라고 생각하는오이는 힘이 빠집니다.



자신을 지지해주고, 응원해 주는 사람이 있으면 잘하고 싶은 생각이 들잖아요.

더 잘해서 칭찬받고 싶고, 그 사람이 기뻐하는 모습도 보고 싶구요.


아이들도 마찬가지일거예요.

참외가되기를 바라는부모를 기쁘게 해주고 싶었던 아이.

자신이 오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얼마나 절망할까요?

부모는 아이가 참외든 오이든 상관없는데 말이에요.

열심히 자기의 역할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는 것이 기쁘고 행복하다는 것을  알려주어야 할 것 같아요.

“튼튼하고 맛있는 오이를 열어주렴. 와, 이 귀여운 것! 고마워.”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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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없어 그림책은 내 친구 68
키티 크라우더 지음, 이주희 옮김 / 논장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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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있는 건 없어. 

그래, 있는 건 나야. 없어와 나. 없어는 이름이 없어.

없어는 나하고 같이, 내 곁에 살아.

-본문중에서



라일라는 엄마를 잃었습니다.

마음을 나눌 누군가가 필요했던 라일라가 만들어낸  상상속의 친구가 '없어'입니다.

아빠는 자신의 슬픔에 빠져 라일라의 마음을 살피지 못합니다.

라일라는 없어와 함께 시간을 보냅니다.

라일라가 없어와 했던 모든 것들이 엄마와 했던 일들이네요.

그래서 더 마음이 아픕니다. 


죽음에 대한 #키티크라우더 의 그림책 #나와없어 입니다.

직접적인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남겨진사람들의 치유와 극복의 이야기를 담고 있네요.





가까운 사람은 사람을 잃어본 사람은 그 상처가 얼마나 깊은지를 알겁니다.그리고 그 상처를 이겨내기위해 얼마나 힘이 드는지.....



아무것도 할 일이 없다는 라일라에게 없어가 말합니다.

"사람은 아무것도 없는 것에서 시작해서 무엇이든 할 수 있어."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에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지만 이렇게 저렇게 시간이 흘러가다보니 어느새 슬픔도 줄어들고 나의 일상으로 돌아오게 되더라구요.




살아가면서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보는 일이 없을 수는 없을겁니다.

그 죽음이 아무렇지 않을 수는 없겠지요.

남아있는 사람들과 서로를 위로하며 충부한 애도의 시간을 가진다며 상처는 충분히 치료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상힌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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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말 벼리 샘터어린이문고 68
홍종의 지음, 이형진 그림 / 샘터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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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양이 집사입니다.
동물을 좋아하는 편도 아니었고, 특히나 고양이는 관심이 없었는데 우연히 키우게 된 고양이는 지금 저희 집에 가족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처음에 집에 데려왔을 때. 숨기 바빴던 고양이는 이제 숨어있다 장난을 치기도 하고, 가족 중 누군가가 아프면 옆을 지키며 소리내어 웁니다.
서로 말이 통하지는 않지만 행동이나 눈빛, 울음소리로 서로의 마음을 읽으며 소통 하고 있는 거지요.


초록 말 벼리 기수 아저씨와 그런 사이었습니다.
기수아저씨는 벼리의 암갈색 털에 해살이 스며들어 초록빛이 난다며 초륵말이라고 불렀습니다.
1등보다 탁 트인 하늘을 보며 다리는 것을. 좋아하는 벼리의 마음을 잘 이해하는 기수아져씨와 벼리는 완벽한 한팀이었고, 벼리는 늘 좋은.성적을 거두엤습니다.

그런데 경기 중에 사고가 나게 됩니다.
태풍 이라는 말이 벼리의 경주로로 뛰어 들어 갑자기 속도를 늦춘 겁니다.
벼리의 달리는 속도 때문에 벼리의 몸이 돌아가고, 그 바람에 기수 아저씨가 하늘로 붕 떠 올랐습니다.
그 사고로 기수 아저씨는 크게 다쳐 그 곳을 떠나고, 자신 때문에 기수 아저씨가 다쳤다고 생각하는 버리는 더 이상 달릴 수가 없게 됩니다.


경기장에서 달려야 하는 운명을 가진 말들.
더 이상을 달릴 수 없게 된 벼리 같은 말도 있지만 일등을 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태풍이 같은 말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속에서도 서로를 걱정하고 별이가 다시 달릴 수 있기를 바라고 응원해 주는 수선화 와 불 화살 같은 같은 친구도 있습니다

말들을 경주에 이기기 위한 수단으로 여기는 인간의 욕심도볼 수 있지만, 좌절과 역경 속에서도 서로를 그리워 하는 벼리와 기수 아저씨에 애뜻한 마음도 볼 수 있습니다.

20년 전에 출간 된 책을 이번에 새로운 표지로 단장하여 출간하였다고 합니다.
책을 덮으며 이 책이 그동안 왜 사랑을 받아 왔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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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가방
쥘스 바움 지음, 아망딘 바움 그림, 김지연 옮김 / 너와숲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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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용이 비어있는 빨간 가방을 가지고 여행을 떠납니다.

걷고 또 걷다가 구름위로 올라가면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비를 만나면 가방이 비를 막아주고 사막에서는 가방으로 썰매를 타기도 합니다.

낭떠러지를 만나면 겁이 났지만 용기를 내어 뛰었습니다.

복잡한 거리를 지나고 바다를 건너 작은 용은 어디로 가는 걸까요?

 

작은 용이 혼자 여행을 떠나는 모습은 우리 인생 같습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구름위에 올라간 것처럼 기분 좋을 때도 있고, 갑자기 비를 만난 것처럼 힘든 일도 있고, 낭떠러지를 뛰어넘는 것 같은 용기도 필요합니다.

그래도 우리는 쉬지 않고 걷고 또 걸어가야 하지요.

그러다 보면 처음에는 두려웠던 일들이 조금씩 편안해지고 불가능 했던 일들이 가능해지고 선물 같은 일들이 생기기도 합니다.

 

작은 용은 여행을 떠나면서 비어있는 빨간 가방을 가지고 갑니다.

비어있는 빨간 가방은 무슨 의미일까 생각하게 됩니다.

 

여행을 하는 동안 빨간 가방은 작은 용과 늘 함께 합니다,

힘들 때나 즐거울 때, 두렵고 무서울 때도 빨간 가방은 작은 용과 함께 있습니다.

빨간 가방이 있어서 작은 용의 여행길에 생기는 일들에 용기를 낼 수 있지 않았을까요?

마치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아이를 바라보는 부모의 모습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작은 용은 친구들을 만났을 때 가방에 담긴 이야기를 나눕니다.

비어있던 빨간 가방 안에 작은 용의 경험과 모험이야기가 가득 담겨졌나 봅니다.

빨간 가방은 작은 용 자신 같기도 하네요.

 

 

작은 용이 귀엽게 그려진 예쁜 그림 속에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이야기가 있는 그림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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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꿈 - 2023 볼로냐 아동북페어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선정 페이퍼독 우리 그림책
이경국 지음 / 페이퍼독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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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은 반려견과 놀다 잠자리에 듭니다.

그런데 꿈속에서도 반려견이 나타납니다.
소년과 반려견이 같은 꿈을 꾸고 있습니다.

같은 꿈을 꾸고 있다는 사실이 반갑고 좋은 반려견과는 반대로 개꿈이라며 자신의 꿈을 찾겠다는 소년.

소년은 꿈을 찾는 것을 도와주겠다는 반려견을 떼어내고 혼자 꿈을 찾으러갑니다.

그리고 만나게 된 분홍색돼지.

소년은 분홍색 돼지를 잡아 돼지꿈을 꿀 수 있을까요?

 



우리는 좋지 않은 꿈을 개꿈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꿈속에 돼지나 용, 호랑이 같은 것을 보면 좋은 꿈을 꾸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복권을 사기도 하고 꿈을 사고팔기도 하지요.

꿈을 통해 어떤 행운이 찾아오길 바라는 마음 때문일 거예요.

어느 날 행운이 찾아온다면 참 행복하겠지요.

그러나 그 행운을 위해 우리가 소소하게 누리고 있던 행복을 잃어버린다면 행운이 진짜 행복일까요?

막연한 행운을 쫒기보다 옆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일상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그림책입니다.

 

오늘도 옆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과 지금을 즐기는 행복한 하루되세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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