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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에 사는 코끼리
미코와이 파신스키 지음, 고시아 헤르바 그림, 정주영 옮김 / 마리앤미 / 2024년 5월
평점 :
달에서 코끼리 본 적 있으신가요?
무슨 이런 황당한 이야기냐고요?
그런데 달에서 코끼리를 본 사람이 있답니다.
17세기 천문학자였던 폴 닐 경의 이야기인데요.
그의 발견은 천문학계에 큰 파문을 불러왔다고 해요,
그리고 많은 작가에게 영감을 주었지요.
이 책도 그의 발견에 영감을 받은 책입니다.
달에 대해 모르는 게 없는 천문학자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밤, 달을 관찰하던 천문학자의 망원경에
이상한 것이 보였습니다.
바로 코끼리였지요.
천문학자는 다른 천문학자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지만 아무도 믿지 않았았습니다.
그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자신의 천문대로
다른 천문학자들을 초대합니다.
기다려도 기다려도 아무것도 나타나지 않던 그때,
망원경에 무언가 보입니다.
사람들은 서로 보려고 소동이 벌어지고
그 과정에서 망원경이 깨지고 말지요.
그리고 그 속에서 생쥐 한 마리가 튀어나옵니다.
사람들은 천문학자가 봤다고 주장한 코끼리가
코끼리가 아닌 생쥐였다고 생각합니다.
이 소문은 빠르게 퍼졌고
사람들은 천문학자를 놀려댔습니다.
견딜 수 없었던 천문학자는 로켓을 만들어 타고
달을 향해 떠납니다.
천문학자는 달에서 코끼리를 만났을까요?
만났다면 코끼리와 무엇을 했을까요?
.
1969년 아폴로 11호의 선장인 닐 암스트롱이
인류 최초로 달에 발자국을 찍은 지 50년 이상이 지났습니다.
그 이후에도 많은 나라에서 달을 탐사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지요.
달은 매일 밤마다 하늘을 올려다보면 쉽게 볼 수 있지만
가까이 갈 수 없는 미지의 세계입니다.
정말 그곳에 토끼가 방아를 찧고 있을지도,
코끼리가 살고 있을지도 모르지요.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달에 대한 궁금증은
우리에게 많은 상상을 하게 하는 것 같아요.
달에는 무엇이 살고 있을까?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이런 상상만으로도 즐거워집니다.
달의 비밀이 다 밝혀지면
이런 재미있는 상상도 줄어들 것 같아
과학의 발전이 살짝 늦어지길 바라는 마음이 들게 하는 그림책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0515/pimg_721437156429421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