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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너를 보여줘 ㅣ 나의 생각저금통 3
데이비드 워티에 지음, 김지연 옮김 / 너와숲 / 2024년 7월
평점 :
자연 풍경을 보며 느끼는 감흥이 있습니다.
처음 보는 게 아닌 자연도 볼 때마다 감탄하는데
태어나서 처음 만나는 풍경은 얼마나 가슴을 설레게 할까요?
태어나서 산을 처음 만나는 아이가 있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지나는
몇 주 전부터 산이 어떤 모습일지 내내 상상만 했습니다.
책을 보며 개에게 산에 대해 이야기하고,
부모님께 이것저것 질문하는 지나의 모습에서
얼마나 설레는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도착한 산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자신이 그리던 산과 다른 모습의 산.
안갯속에 숨어버린 산을 보며 실망한 지나.
지나는 제대로 된 산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요?
주말이면 대구에서 성주에 있는 시골집에 갑니다.
가는 길에 눈앞에 펼쳐지는 산자락을 너무 좋아해요.
날이 맑으면 가야산이 보이거든요.
태어나서 처음 보는 풍경은 늘 사람의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신기한 것은 인공적인 풍경은 볼 때마다 감흥이 옅어지지만
자연은 그렇지 않다는 겁니다.
매번 볼 때마다 설레고 기분 좋아지게 하는 것은
아마도 자연이 유일하지 않을까요?
자연의 아름다움이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웅장함이 사람을 더 강인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힘들 때 자연을 찾나 봅니다.
여름휴가가 기다려지게 만드는 그림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0730/pimg_7214371564379000.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