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아빠
허정윤 지음, 잠산 그림 / 올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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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아빠》

허정윤 글/잠산 그림/올리


인어라고하면 당연하게 떠오르는 인어공주.

표지는 핑크핑크하고 왠지 아름다운 이야기가 펼쳐질 것만 같은 책의 제목은 '인어아빠'입니다.

역시나 아름다운 아빠의 이야기가  펼쳐지네요.


햇살이 반짝이는 날.

인어아빠와 아기인어들은 육지로 소풍을 나갑니다.

태양과 바람과 꽃들의 냄새가 가득한 곳에서 즐겁게 보내고 바다로 돌아가는 길에 아기인어들이 그물에  걸렸습니다.

인어아빠는 아기 인어들을 그물에서 빼내려고 하지만 빼낼 수가 없습니다.

인어아빠는 어부에게 손을 내밉니다.

인어아빠는 아기인어들을 구할 수 있을까요?


서로를 닮은 손을 

서로 담긴 눈을 바라봅니다.

-본문중에서


가족을 사랑하는 아빠의 마음은 사람이나 인어나 같습니다.

맞잡은 두 손에서 어부와 인어아빠의 마음은 통했을 겁니다.

자식과 가족을 생각하는 아버지의 사랑이 느껴져 가슴이 뭉클해지는 그림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인어아빠 #그림책추천 #허정윤 #잠산 #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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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초코와 파이 즐거운 그림책 여행 8
김이삭 지음, 신소담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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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초코와 파이》

김이삭 글 / 신소담 그림/가문비어린이


봄이는 피아노 학원에 가는 길에 새끼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합니다.

어미고양이를 찾아보지만 보이지 않습니다.

새끼 고양이를 안고 학원으로 가는데 같은 피아노 학원에 다니는 유빈이를 만납니다.

그때  또 어디선가 새끼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립니다.

봄이와 유빈이는 형제로 보이는 새끼 고양이 두마리를 데리고 학원으로 갑니다.

이 두마리 새끼 고양이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길고양의 평균수명은 3년 정도,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의 평균 수명은 15년 정도라고 합니다.

그만큼 길고양이는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것이 겠지요.


길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주며 돌보는 캣맘이 있는가 하면 캣맘들에게 화를 내는 사람들도 있고 돌을 던지거나 괴롭혀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길고양이들을 돌보지는 못하더라도 괴롭히는 일을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은 사람들만이 사는 곳이 아니라 모든 동물과 식물들이 어울려 살아가야 하는 곳이니까요.


길에 어미 없이 혼자 있는 고양이를 모른 척 하지않고 돌보주는 두 아이와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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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빵 가게
로사 티치아나 브루노 지음, 파올로 프로이에티 그림, 이정자 옮김 / 이야기공간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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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시끄러운 마을이 있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언제나 바빴고, 아주 많은 말들을 쏟아 냈지만 서로 무슨 말을 하는지 몰랐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을에 빵가게 하나가 생겼습니다.

고소한 빵 냄새에 많은 사람들이 빵가게를 찾았습니다.

이렇게 맛있는 빵을 굽는 사람이 누구냐는 사람들의 물음에 빵가게 지티 씨는 말없이 손을 들어 인사했습니다.

지티 씨는 빵 반죽할 때 아주 특별한 비밀 재료를 넣습니다,

이 특별한 재료 때문에 빵은 더 맛있어지고 빵을 먹은 사람들은 잠시 조용해집니다.

지티 씨의 아주 특별한 비밀 재료는 과연 무엇일까요?

 

시끄러운 마을은 사람들도 거리도 모두 회색빛입니다.

어느 날, 아주 조용한 빵 가게 하나가 생깁니다.

그런데 이 빵가게만 화사한 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지티 씨의 빵을 먹으면서 사람들도 거리도 화사하게 변합니다.

화사하게 변한 것은 거리와 사람들의 모습만은 아닙니다.

사람들의 마음도 화사하게 바뀌었지요.

 

우리는 보통 대화를 통해서 소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책은 침묵이라는 소통 방식을 이야기합니다.

말보다 눈빛이나 몸짓이 더 많은 이야기를 할 때가 있습니다.

조용히 다른 사람을 바라보면 그 사람의 눈빛과 몸짓을 통해서 그 사람을 이해하게 되기도 합니다.

참된 소통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상자 속 친구>로 전 세계에서 인정받은 그림 작가 파올로 프로에이티의 작품으로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아름다운 글과 그림으로 표현해 보는 내내 따뜻함을 느끼는 그림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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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세요, 삼신장 힐링 캠프로!
김미숙 지음, 조윤주 그림 / 현암주니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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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라지고 싶다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엄마의 욕심 때문에 이 학원 저 학원으로 다니며 지쳐가는 일수,

형만 좋아하는 엄마를 둔 호준이,

아빠의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지오.

세 아이는 사라지고 싶은 아이들을 위한 삼신장 힐링 캠프로 향합니다.

맛있는 음식과 갖가지 놀이 시설이 있는 그 곳에서 아이들은 마음껏 놀고먹으며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합니다.

한편 아이들이 사라진 것을 안 부모들은 아이들을 찾기 위해 삼신장으로 옵니다.

부모들은 아이들이 왜 사라지고 싶었는지를 이해하지 못한 채 아이들을 다시 데려가려고 합니다.

아이들의 사라지고 싶다는 마음이 없어지지 않으면 집으로 데리고 갈 수 없다는데...

 

모든 부모는 아이가 태어나면 그저 건강하게만 자라기를 기도합니다.

그러나 아이가 커갈수록 처음의 그 마음을 잊어버립니다.

아이를 위해서라는 이유로 아이에게 이것저것을 요구하기도 하고 아이의 마음에 상처를 주기도합니다.

아이의 행복을 위해서 라는 이유로 하는 행동이나 말들이 오히려 아이의 행복을 뺏고 있습니다.

당연히 누려야하는 행복할 권리를 스스로 찾아야만 누릴 수 있는 세 아이를 보며 어른으로서, 부모로서 미안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세상 모든 아이들이 행복할 권리를 누리며 사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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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시간 - 열두 달 숲속 길을 따라서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84
윌리엄 스노우 지음, 앨리스 멜빈 그림, 이순영 옮김, 국립수목원 감수 / 북극곰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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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신푹신 눈이 내리는 1월에 집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던 생쥐가 2월에는 따뜻한 옷을 챙겨 입고 안개 낀 숲을 걸어 보고, 3월이 되어 봄이 오면 막 겨울잠에서 깨어난 고슴도치를 도와주러 갑니다.

1월부터 12월까지 달마다 달라지는 숲속의 풍경을 생쥐가 가는 길을 통해 보여줍니다.

 

북트러스트 최우수 신인 일러스트레이터 상 수상 작가인 앨리스 멜빈은 이 책의 그림을 그리기 위해 일 년이 넘도록 자연 속에서 지내며 동물과 식물을 관찰했고, 관찰하며 알게 된 동식물의 특징을 담아 이 그림책을 그렸습니다.

 

일 년 열두 달 동안 생쥐와 함께 숲속 길을 따라 거닐며 자연에서의 삶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생쥐가 걸어가는 숲속에 다른 동물들의 집이 있습니다.

집의 모양도 각양각색이며 책 속의 날개를 열면 그 숲속 동물들이 사는 집안도 들여다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 밖에도 숲의 풍경 속에 새와 곤충과 동물과 식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계절에 따라 변하는 숲의 동물과 식물을 보여주는 정보그림책이지만 수채화로 그려진 그림이 너무나 서정적이라 보는 동안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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