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의 노래 - 2023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
미카엘라 고드 지음, 명혜권 옮김 / 파랑서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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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에스키모, 빙하, 툰드라, 오로라, 백야...

뭐 이런 단어들이 떠오르지 않나요?

왠지 1년 내내 눈이 덮여 있을 것만 같고...


그런데요...

알래스카에도 4계절이 있고요.

푸른 숲도 있답니다.


알래스카 출신의 작가가

자신의 고향인 알래스카를 배경으로

알래스카의 풍경과 추억을 담은 그림책이 있어 소개하려고 해요.



초록 잎과 빨간 열매속에 얼굴을 내민 할머니와 손녀.

표지가 참 인상적입니다.

책의 겉표지를 벗겨내자

이번에는 두 아이의 얼굴이 보이네요.

누굴까요?


소녀는 할머니와 함께

바다에서 청어알을 건져 올리고

빙하가 녹은 계곡에서 연어를 잡고

숲으로 열매를 따러 갑니다.


숲에서는 열매들의 노래가 들려옵니다.

열매들의 노래를 들으며

할머니와 소녀도 자연에 감사하는 마음을 노래합니다.


'새먼 베리, 클라우드베리, 블루베리, 나군베리.

허클베리, 솝베리, 스트로베리, 크로우베리.'


자연이 주는 선물을 가지고

이웃과 나누며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습니다.

군나치시!

(알래스카 틀링기트족의 '고맙습니다'라는 말입니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자연에 감사하며,

자연이 우리에게 나누어주는 것처럼

서로에게 나누며 사는 삶.


그 삶의 방식을 다음 세대로 이어나가는

틀링기트족 사람들의 모습에서 삶의 지혜가 느껴지네요.


2023년 칼데콧 아너상을 받았다는 이 책은

알래스카의 생생한 사계절 풍경까지 볼 수 있는 멋진 그림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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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필 거야 - 2024 읽어주기 좋은 책 ㅣ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97
정주희 지음 / 북극곰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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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에 비가 왔네요.

봄비일까요?



조금씩 봄이 오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저만의 느낌일까요?



봄 하면 무슨 색이 떠오르세요?

저는 연두요~



노랑도 떠오르고 분홍도 떠오르지만

파릇파릇 돋아나는 새싹의 연두색은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그런 연두 빛깔의 잎사귀와 노란 꽃이 그려진 그림책을 소개해요.



연둣빛 잎사귀 가득한 곳에 그려진 노란 꽃은 무슨 꽃일까요?

자세히 보니 달려있는 오이가 보이네요

이게 오이꽃인가 봅니다.



페이지를 넘기는 곳마다 예쁜 꽃이 피어있습니다.

무꽃, 토마토꽃, 시금치꽃, 양파꽃, 당근꽃.....



어라?

모두 먹는 거네요.



다시 책장을 앞으로 넘겨봅니다.


'우리 집 텃밭엔 꽃이 아주 많아.'


'꽃밭'이 아니라 '텃밭'이었네요.



그동안 맛있게 먹었던

무, 토마토, 시금치, 양파, 당근에 이런 꽃이 피었군요.

텃밭에도 이렇게 예쁜 꽃들이 피는 줄 몰랐습니다.

그림책 속 꽃들을 보고 또 보게 되네요.



예쁜 꽃이 피는 봄이 기다려지게 하는,

책장을 넘기며 마음이 설레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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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급 상담실 ㅣ 바다로 간 달팽이 23
박현숙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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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 책은 꼭 본다!!!!


이런 작가 있으신가요?

저는 박현숙 작가님이 그렇습니다.

우연히 보게 된 '구미호 식당'에 반해서

박현숙 작가님의 책이라면 무조건 읽고 봅니다.


이 책은 박현숙 작가님의 신작입니다.

역시 저를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평범한 아이인 신우는 학교에서 제일 잘나가는 소라와 사귀게 됩니다.

신우는 소라가 빨간 구두를 갖고 싶다고 하자

중고 마켓을 뒤져 소라가 원하는 색의 빨간 구두를 삽니다.


그런데 신우에게 그 구두를 천만 원에 사겠다는 연락이 오지요.

이미 선물은 했지만 천만 원이라는 큰돈 앞에서 욕심이 생기는 신우.

소라에게 구두를 팔자는 이야기를 넌지시 던져지만 소라는 거부합니다.


30일 기념일에 소라는 신우를 요트체험에 초대합니다.

문제의 빨간 구두를 신고 나온 소라.


요트를 타는 도중 실수로 빨간 구두 한 짝이 바다에 떨어지고 맙니다.

천만 원도 날아가고, 오해까지 생긴 둘은 헤어지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에 새로운 상담 선생님이 오게 되는데요.

이 선생님은 특이하게 연예 상담만 받는다네요.


무언가 이상한 행동을 하는 상담 선생님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신우와 소라는 다시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까요?



...상대편이 나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그게 뭐가 중요하냐고, 내가 상대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내 마음! 내 마음이 중요한 거라고.

'나는 소라와 거래를 하려고 했구나.'

나는 깨달았다. 내가 소라를 좋아하면 소라도 내가 좋아하는 만큼 좋아해야 한다고. 그래야 둘 사이의 거래가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않고 이뤄지는 거라고 내 마음 깊은 곳에 그런 마음이 있었던 거다. (p.234)

-본문 중에서



10대들의 사랑을 다룬 로맨스 소설이지만

상상력을 마구 펼치게 하는 판타지 소설이기도 합니다.

사랑이란 무엇인지,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진지한 질문을 던져주네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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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밥밥 ㅣ 올리 그림책 26
이주미 지음 / 올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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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밥상에는 어떤 음식이 올라왔나요?

오는 저희 집 밥상에는 소불고기와 나물이 올라왔네요.


고기가 먹고 싶으면 어떻게 하시나요?

사냥을 나가시죠?

마트로....



고기를 먹기 위해 사냥을 해야만 했던 시절에는 정말 힘들었을 거예요.

온갖 위험을 무릅쓰고 먹을 것을 구해야 했으니까요?

밥 한번 먹기 참 어려웠겠네요.



엄마, 아빠 그리고 남매.

네 명의 원시인 가족이 토끼 사냥을 나섭니다.

가족에게 맛있는 밥이 될 토끼를 쫓으며 밥밥밥밥을 외치네요.


그러나 다음 장면으로 넘어가면

원시인 가족과 토끼 모두가 멧돼지에게 쫓기네요.

모두 멧돼지의 밥이 되는 걸까요?


헉!

이번에는 곰이 나타납니다.

이들은 다시 곰에게 쫓기네요.




더 힘센 누군가가 나타나면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도망칩니다.

쫓고 쫓기는 모습을 재미있게 그렸지만 그 안에 약육강식의 살벌한 자연 세계가 그대로 보이네요.

그리고 자연의 힘 앞에서는 나약하기만 한 우리의 모습도 느껴지고요.



글자 없는 그림책입니다.

보이는 글자라고는 '밥'과 '쿵'뿐.

그러나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그 속의 등장인물들의 감정이 어떠한지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내가 쓰는 이야기'라는 독후 활동지까지 들어 있어 아이들과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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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무에게 ㅣ 보림 창작 그림책
심통 지음 / 보림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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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성격이 많이 달라요.⁣

어떤 사람은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말을 잘 거는 사람도 있고 ⁣

여러 번 본 사람에게도 말을 걸지 못하는 사람도 있어요.⁣

⁣

⁣어떻게 말을 걸어야 할지 잘 몰라 쭈뼛거리고 있을 때⁣

먼저 말을 걸어주면 얼마나 고마울까요?.⁣

무무처럼요.⁣

⁣

⁣무무는 구름이에요.⁣

함박눈이 오는 날.⁣

눈송이들과 바람을 타고 땅으로 내려왔어요.⁣

⁣

무무는 아이들과 놀고 싶었지만⁣

선뜻 말을 걸지 못했어요.⁣

조금 수줍었거든요.⁣

⁣

그런 무무가 보이지 않는지⁣

아무도 무무에게 말을 걸지 않았어요.⁣

⁣

그때 나무 뒤에서 무무를 지켜보는 아이가 있었지요.⁣

무무는 그 아이에게 다가가 용기 내어 말을 걸어봅니다.⁣

⁣

“안녕, 나는 무무야.” ⁣

“나는... 디디.” ⁣

모깃소리처럼 작은 대답이 돌아옵니다.⁣

⁣

소심하고 목소리도 작은 두 아이는 ⁣

마음이 통하는 친구가 됩니다.⁣

두 아이가 함께 하는 모습이 너무나 행복해 보입니다. ⁣

⁣

⁣

⁣이 그림책을 보며 어린 시절의 한 친구가 떠올랐어요.⁣

무무처럼 제게 먼저 말을 걸어준 친구지요.⁣

저도 예전에는 소심하고 부끄럼이 많아서⁣

쉽게 말을 걸지 못했거든요.⁣


⁣그 친구도 소심했지만 저보다는 용기가 있었나 봐요.⁣

무무처럼요.⁣

먼저 말도 걸어주었고요.⁣

제게 자전거도 가르쳐 주었어요.⁣

⁣

5학년 때 그 친구가 전학을 가고 나서  소식이 끊겼지만⁣

참 고마운 친구로 기억이 됩니다.⁣

그 친구와 함께 했던 학교생활도 참 즐거웠던 기억으로 남아있네요.⁣

⁣

⁣

⁣주변에서 머뭇거리며 수줍어하는 누군가가 있다면⁣

무무처럼 용기 내어 말 걸어보세요.⁣

그 사람이 나의  멋진 친구가 될 수도....⁣

내가 그 사람의 멋진 친구가 될 수도 있습니다.⁣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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