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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무에게 ㅣ 보림 창작 그림책
심통 지음 / 보림 / 2023년 1월
평점 :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성격이 많이 달라요.
어떤 사람은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말을 잘 거는 사람도 있고
여러 번 본 사람에게도 말을 걸지 못하는 사람도 있어요.
어떻게 말을 걸어야 할지 잘 몰라 쭈뼛거리고 있을 때
먼저 말을 걸어주면 얼마나 고마울까요?.
무무처럼요.
무무는 구름이에요.
함박눈이 오는 날.
눈송이들과 바람을 타고 땅으로 내려왔어요.
무무는 아이들과 놀고 싶었지만
선뜻 말을 걸지 못했어요.
조금 수줍었거든요.
그런 무무가 보이지 않는지
아무도 무무에게 말을 걸지 않았어요.
그때 나무 뒤에서 무무를 지켜보는 아이가 있었지요.
무무는 그 아이에게 다가가 용기 내어 말을 걸어봅니다.
“안녕, 나는 무무야.”
“나는... 디디.”
모깃소리처럼 작은 대답이 돌아옵니다.
소심하고 목소리도 작은 두 아이는
마음이 통하는 친구가 됩니다.
두 아이가 함께 하는 모습이 너무나 행복해 보입니다.
이 그림책을 보며 어린 시절의 한 친구가 떠올랐어요.
무무처럼 제게 먼저 말을 걸어준 친구지요.
저도 예전에는 소심하고 부끄럼이 많아서
쉽게 말을 걸지 못했거든요.
그 친구도 소심했지만 저보다는 용기가 있었나 봐요.
무무처럼요.
먼저 말도 걸어주었고요.
제게 자전거도 가르쳐 주었어요.
5학년 때 그 친구가 전학을 가고 나서 소식이 끊겼지만
참 고마운 친구로 기억이 됩니다.
그 친구와 함께 했던 학교생활도 참 즐거웠던 기억으로 남아있네요.
주변에서 머뭇거리며 수줍어하는 누군가가 있다면
무무처럼 용기 내어 말 걸어보세요.
그 사람이 나의 멋진 친구가 될 수도....
내가 그 사람의 멋진 친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