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춤
김지연 지음 / 키위북스(어린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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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은 보면 어떤 마음이 드시나요?

저는 푸근하고 넉넉해지는 마음이요.

그리고 소원을 빌면 왠지 이루어질 것 같은 마음.


오늘 하늘에서 잔치가 열려

달빛 안에 모여 춤추면 모두모두 동무가 된대,

나는 동무가 되고 싶어.

-본문 중에서


아이에게는 동무가 생겼으면 하는 간절한 소원이 있습니다.

아이의 소원이 이룰 수 있도록

어른들이 땅에 하늘을 만들어 보름을 부릅니다.


커다란 보름이 오고 달빛이 쏟아지자

사람들이 모여들어 춤을 춥니다.


달빛 아래 춤을 추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과.

그들이 추는 다양한 춤사위에서

평화와 평등이 느껴집니다.


이웃에 누가 사는지조차 알지 못하는 각박해진 세상입니다.

함께 어울리며 마음을 나누는 세상이 되기를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담겨 있네요.


판화로 그려진 그림에 노랗게 떠오른 달이

더 인상적으로 다가온 그림책이었습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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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주르륵 ㅣ 고래뱃속 창작그림책
홍주연 지음 / 고래뱃속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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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동~

아빠가 퇴근했습니다.

손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젤리를 사가지고요.

구부정한 아빠의 어깨가 힘들어 보이네요.


몸은 무거워도 반기는 아이들을 보며

아빠는 환하게 웃습니다.


아빠는 함께 놀자며 매달리는 아이들에게

빨리 씻고 나오겠다며 욕실로 향합니다.

욕조에 몸을 담그는 아빠.

몸이 노곤노곤 녹는 것만 같습니다.


한참을 기다려도 아빠가 나오지 않자

궁금해진 아이들이 욕실 문을 열어봅니다.

그런데.....



아빠가 정말 녹아버렸습니다.

녹아버린 아빠를 유리병 안에 담으며

눈물이 터져 버린 아이들....


녹아버린 아빠를 어떻게 하면 되돌릴 수 있을까요?


가장으로서의 무게가 이런 걸까요?

가끔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을 때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가족을 위해 더 단단해져야 하는 아빠.


아빠에게 필요한 것은

마음을 내려놓고 오롯이 가족과 즐기는

편안한 시간이었나 봅니다.


녹아버린 아빠를 위해 애쓰는 가족들의 모습을 보며

가족의 소중함, 따스함을 느낄 수 있네요.


가족을 위해 애쓰는 아빠에게 가끔은

내려놓고 쉬어도 된다고

토닥토닥해주는 그림책입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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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이야? 눈알이야? ㅣ 북극곰 그래픽노블 시리즈 10
시시 벨 지음, 안에스더 옮김 / 북극곰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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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 하면 짝!

쿵! 짝! 쿵! 짝!

이렇게 티키타카가 잘 맞는 사람들을 보면 부럽기도 합니다.


이 책 속의 주인공들도 최고의 티키타카를 자랑합니다.



아이들은 이렇게 주고받고 읽는 책을 좋아하더라고요.

그런데 재밌기까지 하면 그 책은 인기 만점입니다.


삐약이와 똑똑이 시리즈~~

이 두 권의 책도 그래요.

삐약이와 똑똑이가 주고받는 말들이 엄청 재미집니다.


1권 <킁킁, 발 냄새 어때?>


자기의 발 냄새를 맡아보라는 똑똑이.

예의 바르게 부탁하라고 말하는 삐약이.


삐약이의 말을 못 알아듣는 것처럼 보이지만

똑똑이는 삐약이를 잡아먹으려는 점박이로부터 삐약이를 구해내지요.


엉뚱하지만 똑똑해 보이는 똑똑이.

똑똑해 보이지만 어리숙해 보이기도 하는 삐약이.

두 주인공의 모습도 반전.

이야기도 반전입니다.


2권 <알이야? 눈알이야?>


똑똑이가 발견한 하얗고 둥그스름한 것.

똑똑이는 눈알이라고,

삐약이는 알이라고 주장합니다.

다른 친구들도 알이라 주장하며 먹고 싶어 하는데요.


누가 봐도 알인데 눈알이라 주장하는 똑똑이.

기막힌 반전이 기다리고 있네요.



가장 웃긴 어린이책 ‘닥터 수스 상’을 받은 말놀이 만화입니다.

혼자 읽는 것도 재미있지만

역할을 정해서 읽으면 더 재미있는 책입니다.


재미와 함께 친구끼리 우정을 쌓아가는 모습도 볼 수 있어

흐뭇함까지 느낄 수 있는 책이네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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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어른의 하루 - 날마다 새기는 다산의 인생 문장 365 ㅣ 다산의 마지막 시리즈
조윤제 지음, 윤연화 그림 / 청림출판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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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다양한 일력들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일력을 볼 때마다

갖고 싶다.....

이런 생각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제게도 일력이 생겼습니다.

그것도 좋은 글귀가 많이 담긴 좋은 일력이....


다산이 수많은 거전을 읽고 남김 성찰을

조윤제 작가가 요즘 감각에 맞게 다시 정리했다고 해요.


각 달을 대표하는 사자성어 테마를 중심으로

하루 한 장씩 다산의 문장을 음미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거기에 각 달마다 어울리는 꽃그림까지...


하루가 기분 좋아질 것 같습니다.


필사도 함께 하기로 했어요.


한동안 필사 열심히 했었는데...

너무 열심히 해서 어깨 통증이 왔었거든요.

그런데 이 일력은 무리하지 않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새로운 도전에 설레는 아침이네요.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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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고양이와 수도사 ㅣ 비룡소의 그림동화 327
조 앨런 보가트 지음, 시드니 스미스 그림, 한정원 옮김 / 비룡소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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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고양이가 수도원으로 들어갑니다.

이 고양이의 이름은 팡구르.

수도사와 함께 방을 쓰고 있답니다.


밤이 깊도록 수도사와 고양이는

각자 아주 특별한 일을 한답니다.


수도사는 책을 읽으며 그 안의 숨은 의미를 찾고

고양이는 생쥐가 있는 구멍을 들여다보다 생쥐를 찾습니다.


수도사는 질문의 답을 찾으면,

팡구르는 고양이를 잡으면 기뻐합니다.


서로를 방해하지 않지만 함께 공존하는 고양이와 수도사.

묘한 공통점이 보입니다.


우리를 즐겁게 하는 모든 게 곁에 있다네.

그래서 우리는 각자 만족한다네

우리의 이야기는 늘 행복하다네

-본문 중에서


배우는 일에 수도사가 얼마나 행복해하는지 느껴집니다.

일상을 함께 하는 수도사와 고양이 팡구르의 모습이

잔잔하고 평화롭네요.


19세기 아일랜드 수도사가 쓴 시 '팡구르 반'을

조 엘런 보가트가 각색한 그림책입니다.


천년이 넘는 동안 여러 작품으로 번역, 각색되었다고 하네요.

왜 그렇게 사랑을 받았는지 알 것 같습니다.


그림은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 <괜찮을 거야>를 그린

시드니 스미스가 그렸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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