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로원
장선환 지음 / 만만한책방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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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땅 위에 커다란 그림을 그리는 것 같았다.

-본문중에서


아버지를 따라간 아버지의 일터.

아무것도 없었던 길에 놓이는 기찻길을 보며

소년은 신기해 합니다.


아버지는 이 길이 바다까지 닿을 거라고 이야기합니다.

소년이 한번도 가보지 못한 바다.

소년은 기찻길이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봄, 여름,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되어서도

기찻길을 놓는 아버지의 일은 계속됩니다.



소년은 노동으로 거칠어진,

딱딱하고 못생긴 아버지의 손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강한 손으로 기억합니다.


아버지의 말처럼 소년은 기차를 타고

아버지가 놓은 길을 따라 세상으로 나갑니다.


이 책은 선로원이셨던 아버지를 추억하며 쓴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라고 합니다.


아버지의일터에서 함께 먹던 도시락이야기며,

크리스마스 선물이야기는

아버지의 따뜻함을 느끼게 합니다.


작가가 들려주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보며

저의 아버지를 떠올렸네요.

말씀도 없고 무뚝뚝한 아버지라고만 생각했는데

돌아보니 그 속에 가족에 대한 진한 사랑이 있으셨다는 걸

이제야 깨닫습니다.


가족을 위해 험하고 힘든 일을 마다하지 않았던

우리 모두의 아버지가 떠오르는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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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길은 놀라워 - 마음을 열고 귀 기울여 봐
요한나 프린츠 지음, 마크 패텐든 그림, 유영미 옮김 / 파랑서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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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에 일어나면

아침만의 특별함 고요함이 느껴집니다.


낮에는 소음 때문에 들리지 않던 소리도 들리고요.

아침 공기가 전해오는 냄새도 맡을 수 있어요.


이런 날엔 산책을 한번 나가 보는 건 어떨까요?


바쁘게 살아가는 것이 익숙해져서 일까요?

우리는 산책도 바쁘게 합니다.

그저 주변을 대충 휙 돌아보고는 빠른 걸음으로 돌아오지요.



하지만 천천히 산책길을 걸으면서 주변을 자세히 관찰하고,

어딘가에 가만히 앉아 귀 기울여 보면

평소에 보지 못한 것들을 볼 수 있고요.

듣지 못했던 것들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곳이 평소에 늘 다니던 곳이라 할지라도요.


이 책은 다양한 산책길로 우리를 안내합니다.

호숫가, 냇가, 바닷가, 숲속, 초원.....

뿐만 아니라 도시의 공원과

문만 열면 볼 수 있는 정원에서의 산책까지...

산책길에 우리가 마주할 수 있는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풍경뿐만 아니라 산책을 하면서 얻을 수 있는

좋은 점도 이야기합니다.


자연을 돌아보는 과정에서 마음의 여유까지 찾을 수 있고요.

자연의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움직이고 변화하는 것이

얼마나 멋진 일인지를 깨닫기도 한답니다.


또 마음속의 나쁜 감정을 자연스럽게 밖으로 내보내는 방법,

잠시 홀로 시간을 보내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도 배울 수 있다고 하네요.


길에서도 휴대폰을 보며 가는 아이들이 참 많습니다.

공부하느라 바빠서 하늘 한번 볼 여유가 없는 아이들도 많고요.

이번 주말에는 아이들과 산책 나가보면 어떨까요?



자연의 풍경을 예쁘게 그려낸 그림과 따뜻한 글들이

당장이라도 산책을 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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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하늘 긴 눈썹 올리 그림책 35
오우성 지음 / 올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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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형제가 자고 있습니다.

아침이 되어 기분 좋은 바람이 불어옵니다.


하늘~ 하늘~

뭔가 방 안에서 추을 춥니다.

뭘까요?


쌍둥이의 눈썹이 길어졌어요.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부러진 크레파스가 화가 나서 그려 놓은 걸까요?

소시지를 너무 많이 먹어 영양분이 모두 눈썹으로 간 걸까요?


원인은 모르지만 길어진 속눈썹.

은근 재미있습니다.


귀신놀이도 하고요.

연날리기도 하고요.

눈썹으로 물고기도 잡고 새도 잡습니다.

줄넘기에 팽이치기까지...

할 수 있는 놀이가 무궁무진하네요.


상상이 또 다른 상상을 낳는 그런 그림책입니다.

그림책을 보기 전에

길어진 눈썹으로 무슨 놀이를 할 수 있을지

충분히 상상해 보고 책을 읽으면 더 재미있을 것 같아요.


재미있는 상상이 끝나고 잠자리에 든 쌍둥이 형제.

아침에 일어나니 무언가 길어졌습니다.

무엇일까요?

또 다른 상상거리를 남겨주네요.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있는 그림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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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저 멍멍 개를 보라, 냥? + 저 고양이를 보라, 멍? - 전2권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데이비드 라로셀 지음, 마이크 우누트카 그림,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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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고양이를 보라, 냥?>은

2021년 닥터 수스 상을 받은 책입니다.

닥터 수스 상은 그 해에 가장 웃긴 그림책에 주는 상이라고 해요.

웃기다고 상까지 받았으니

재미는 보장하는 그림책이지요.


이 책의 주인공은 멍멍이 대박이입니다.

또 다른 주인공인 책과 대박이의 대화로 이루어지는데요.

밀고 당기는 대화가 얼마나 재미있는지 모릅니다.


<저 멍멍이를 보라, 냥?>은

<저 고양이를 보라, 멍>의 후속작입니다.

아픈 멍멍이 대박이를 대신해 고양이 '까까'가 등장합니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또 다른 주인공인 책의 명령에

대박이 대신 고양이 까까가 움직여야 합니다.

그런데 책이 시키는 일들이 고양이가 하기 어려운 일들이네요.

후속편 역시 너무나 재미있습니다.


저는 <저 멍멍이를 보라, 멍?>에서

부끄러워 얼굴이 빨개지는 대박이의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두 권 모두 3편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주고받으며 대화하듯이 읽기에 너무 좋은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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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의 푸른 꿈
장은혜 지음 / 크레용하우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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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난 재규어야."

책장을 넘기자마자 등장하는 아기 재규어의 모습에

'어머나 예뻐라'라는 말이 저절로 나옵니다.


그런데 이 아기 재규어는 유리 상자 안에 삽니다.

힘차게 달리고 싶지만 달릴 수 없는 유리상자.


재규어가 원래 살았던 곳은

푸른 숲입니다.


그곳에서 엄마와 힘껏 달리기도 하고

나무 위를 오르내리기도 하고

낮잠을 자기도 했습니다.


그랬던 재규어가 왜 유리 상자 안에 갇히게 된 걸까요?


유난히 깜깜한 날엔

엄마가 보고 더욱 싶습니다.

밤하늘의 별을 닮은 엄마.


엄마는 별들에게 특별한 능력이 있어서

소원을 들어준다고 했습니다.

누구나 마음속에 자신만의 새가 있는데

간절히 바라면 그 마음속의 새가

하늘에 별들에게 편지를 전해준다고요.


마음속의 새가 별들에게 자신의 편지를 전해주기를

재규어는 간절히 바랍니다.

보고 싶은 엄마를 만나게 해달라고요.

재규어의 소원이 이루어질까요?



아이들이 어릴 때는 종종 동물원에 갔습니다.

그러나 그곳에 있는 동물들을 보는 것이

어느 순간 불편해지더라고요.


넓은 들판을 뛰어다니며 살아야 할 동물들이

자신이 살던 환경과 다른 곳에서 갇혀지내는 것은

동물들에게 너무나 불행한 일입니다.

동물들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신들이 살던 곳에서 사는 것이

동물들에게는 가장 행복하겠지요.

그들을 모두 살던 곳으로 돌려보내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동물원에 있는 동물 중에는

야생에서 살아갈 방법을 잊은 동물들도 있을 테니까요.


그들이 돌아가서 잘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동물원에 있는 동물들이 편안하게 살아갈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도

모두 중요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동물과 사람 모두가 함께 잘 살아가는 세상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보게 되는 그림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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