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자리 ㅣ 모두를 위한 그림책 105
리사 세테르달 지음, 프리다 함마르 그림, 손화수 옮김 / 책빛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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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어느 날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 앞에

집안으로 들어갈 수 없을 만큼 커진 엄마가 서 있습니다.


아이는 엄마 대신 우편물을 확인하고,

꽃에 물을 주고, 감자를 삶습니다.


엄마는 창밖에서 아이를 지켜보고,

두 사람은 창문을 사이에 두고 감자를 나누어 먹습니다.


저녁이 되어 아이는 엄마를 억지로 집안으로 들어오게 하는데

이번에는 엄마의 머리가 천장을 뚫고 나가 버립니다.


도움을 청하러 윗집으로 올라간 아이는

새로 이사 온 아이를 만나는데요.

그 아이의 아빠는 손바닥보다 작아졌다네요.


집보다 커진 엄마와 손바닥보다 작아진 아빠.

두 아이에게는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엄마의 자리...


엄마라서 꼭 해야 하는 일,

아빠라서 꼭 해야 하는 일

아이니까 할 수 없는 일이

정해져 있는 건 아닐 겁니다.


누군가가 하던 일을 다른 사람이 하게 될 수도 있고,

함께 하는 방식이 달라질 수도 있겠지요.


중요한 건 누가 어떤 자리에 있느냐보다

서로 살피고 돌보는 마음이 아닐까요?


가족의 모습은 달라져고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은 변하지 않으니까요.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서로에게 맞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가는 일인지도 모릅니다.


기발하고 엉뚱한 상상 속에

기족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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