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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제나 피어나
사이먼 케이 지음, 비비 레이 그림 / 샘터사 / 2026년 8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아이가 태어났을 때
아이에게 바라는 것은 딱 하나였습니다.
건강하기를....
그러나 아이가 점점 커가면서
저의 욕심도 조금씩 커졌습니다.
조금 더 잘했으면 좋겠고.
조금 더 자신감이 있었으면 좋겠고,
남들보다 뒤처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잘할 수 있다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용기를 내라고
많이 말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그림책을 읽으며 생각했습니다.
아이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지금의 너 자체로도 충분히 괜찮다는
믿음이 아니었을까 하고요.
그림책 속에는
꽃과 별, 무지개와 태양,
그리고 광활한 우주가 등장합니다,
그 속에서 아이들은
누군가가 정해준 길을 따라가기보다
자신의 빛을 가지고
마음껏 세상을 바라보고 뛰어놀고 춤춥니다.
저마다의 색깔로,
저마다의 속도로요.
우리 아이들은
모두 같은 꽃으로 피어나는 것이 아니라
저마다 다른 꽃으로 피어날 아이들입니다.
어떤 아이는 빨리 피고,
어떤 아이는 조금 늦게 피겠지요.
또 어떤 아이는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전혀 생각하지 못한 모습으로 피어날 수도 있을 겁니다.
그림책을 읽으며
아이들이 어떤 모습으로 자라나든
조급해하지 않고
기다려주는 어른이 되어야겠다는 마음이 드네요.
비비 레이의 눈부신 색채의 그림과 함께
사이먼 케이의 글을 읽다 보면
마치 아이의 찬란한 내일을 기도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멋진 그림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