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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는 여행 가방 ㅣ 미래그림책 203
이네세 잔데레 지음, 아네테 멜레세 그림, 용희진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26년 9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만약 나와 떨어져 다른 곳으로 간 여행 가방에게
마음이 있다면 어떨까요?
주인과 헤어져 당황했을까요?
아니면 혼자 떠나는 여행이 조금은 설레었을까요?
<여행하는 여행 가방>이라는 책 제목을 보며
여행 가기 전 설레는 저처럼
여행 가방도 설렐까?라는 궁금증으로 이 책을 펼쳤습니다.
비행기에 실린 여행 가방의 표정이 좋아 보이는 것을 보니
여행이 기대되고 설레나 봅니다.
그런데 날아가는 비행기에서 가방이 떨어집니다.
가방은 열기구도 만나고,
산도 지나고,
바다와 사막, 정글과 남극까지 여행합니다.
과연 이 가방은 어디로 가는 걸까요?
어딘가에 도착한 여행 가방은 씩 웃으며
가방의 지퍼를 여는데....
가방 속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요?
상상하지 못했던 것이 여행 가방에서 나오는데요.
바로 철새들입니다.
가방에서 나온 철새들은 모두 무사히 집으로 날아갑니다.
그동안 여행 가방이 했던 여행이
철새들의 여정과도 겹쳐지네요.
어쩌다 철새들이 그 가방 안에 들어가게 되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고단한 이동길이 여행 가방 덕분에
색다른 여행길이 되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여행 가방도 하늘에서 떨어져
예기치 못한 모험을 하게 되었지만
그것 또한 여행의 묘미라는 생각도 들고요.
이래서 여행은 설레는가 봅니다,
반복되는 말과 운율, 익살스러운 그림에
'아무도 모르지 안에 뭐가 들었는지'라는 말은
읽는 내내 가방 안에 든 게 무엇일지 상상하는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노란 여행 가방과 함께 즐거운 여행을 다녀온 기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