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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무시한 고양이에게 책을 읽어 주면
바루 지음, 권지현 옮김 / 씨드북(주) / 2026년 8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친구라는 것이 꼭 비슷하다고
친구가 되는 것은 아닌가 봅니다.
이 그림책에서도
누가 봐도 친구가 될 수 없을 것 같은 둘이 나옵니다.
책을 사랑해서 매일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작은 생쥐 밀라와
고양이입니다.
책을 읽던 밀라 뒤에 나타난 고양이는
침을 꿀꺽 삼키며 생쥐 요리책의 위치를 묻습니다.
떨리는 목소리로 책의 위치를 알려주는 밀라에게
고양이는 읽던 책을 계속 읽어 달라는
뜻밖의 제안을 합니다.
그다음 날부터 밀라는
매일매일 고양이에게 책을 읽어주게 됩니다.
우주로 떠나기도 하고,
공룡을 만나기도 하고,
사랑 이야기를 읽으며 함께 울고 웃기도 합니다.
서로의 모습은 다르지만
책을 읽는 동안 둘은 같은 곳을 바라보네요.
어쩌면 나와 닮은 사람을 만나 친구가 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르지만 함께 바라볼 무언가를 발견했을 때
친구가 되는 것이 아닐까요?
밀라와 고양이를 친구로 만들어준 것이
책이라서 참 좋았습니다.
친구의 의미뿐만 아니라 책의 의미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게 한 그림책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