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방구 ㅣ 소원우리숲그림책 15
윤식이 지음 / 소원나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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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가족이 모두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하루에 얼마나 되시나요?


아이들이 어릴 때는 가족이 함께 모여

무언가를 하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같이 책도 보고,

게임도 하고,

TV나 영화를 보기도 하고,

가끔은 운동장에 나가 같이 운동도 했었지요.


그런데 아이들이 자라고 각자의 생활이 생기면서

그런 시간이 점점 줄어들었습니다.

한 집에 있어도 각자의 방에서

자신의 일을 하는 시간이 더 많아졌지요.


그래도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있으니까.

서로를 생각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있으니까.

그렇게 생각하며

우리 가족은 행복한 가족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하트 방구>속의 가족들의 모습이 낯설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고구마 가족도 각자의 방에서 게임하고, 일하면서

하트 방구로 애틋한 마음을 전합니다.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마음을 하트 방구로 확인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가족의 하트 방구가 사라지고

모두 똥 방구를 뀌게 됩니다.


고구마 가족은 다시 하트 방구를 되찾기 위해

집안 곳곳을 하트로 장식하기도 하고,

하트 방구 구호로 하루 시작하기도 하고,

하트 무늬 옷 맞춰 입어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하트 방귀는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러다 공원으로 산책을 나온 고구마 가족은 문득 깨닫습니다.

화목한 가족이라는 것이

하트 방구가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과 마음에서 만들어진다는 것을요


어쩌면 우리도

사랑한다는 마음만 믿고

너무 오랫동안 각자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그림책을 읽으며

가족에게 필요한 것은

사랑하는 마음만이 아니라

그 마음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가족과 둘러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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