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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빗방울 축제 ㅣ 나의 그림책 2
박아림 지음 / 나는나(논장) / 2026년 7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비 오는 날 좋아하시나요?
저는 비 오는 날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20대 때는요~
비 오는 날의 약속은 아주 중요한 것이 아니면
모두 취소할 정도였습니다.
비 오는 날의 축축함과 불편함이 너무 싫었습니다.
예전보다 덜하기는 하지만
요즘도 비 오는 날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저가 사는 지역은 오랫동안 비가 오지 않았어요.
시골집에 가면 동네 어르신들이
너무 가물다며 걱정하시더라고요.
그래서일까요?
비를 좋아하지는 않는 저도
요즘은 시원하게 내리는 비가 기다려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오늘 그림책 <오늘은 빗방울 축제>를 읽으며
문득 비가 그냥 비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먼지를 살짝 잠재워주는 먼지잼,
안개처럼 조용히 내려앉는 안개비,
힘차게 쏟아지는 장대비.
메마른 땅을 흠뻑 적시는 달구비,
실오라기처럼 가느다란 실비.
햇빛과 함께 찾아오는 여우비.
우리에게 그저 '비'였지만
우리 조상들은 비가 내리는 모양과 느낌,
그리고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따라
이름을 다르게 불렀다고 해요.
이 책은 비를 다양한 모습으로 만나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빗방울들은 저마다의 모습으로 한바탕 공연을 펼치며
비가 내리는 날을 축제로 만들어줍니다.
일기예보를 보니 다음 주에 비 소식이 있네요.
예전 같으면 그냥 무덤덤 했을텐데
이번에는 어떤 비를 만나게 될지 기다려집니다.
비가 오는 날,
아이와 비를 보며 어떤 빗방울이 찾아왔는지
이야기 나누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