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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보석 ㅣ 내 마음 시리즈
아나 예나스 지음, 김유경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26년 6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초등학교 때 일입니다.
가장 친했던 친구가 제게 물었습니다.
"너는 왜 맨날 내가 말하는 건 다 좋다고 해?"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당황했습니다.
잘 지내보려는 내 마음을 몰라주는 것 같아 섭섭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친구의 말을 곰곰이 생각해 보고 깨달았습니다.
친구가 나를 싫어할지도 모른다는 걱정에
내 마음을 감추고 있었다는 것을요.
어른이 된 지금도
저는 종종 제 마음을 숨기고 살아갑니다.
"이 일은 네가 해야지"
"너답지 않게 왜 그래?"
이런 말을 들으면
제 마음보다 다른 사람들의 기대를 먼저 생각하게 됩니다.
그림책 <내 마음의 보석>을 읽으며
제 마음속에 숨겨 둔 보석을 들여다보게 되었어요.
어릴 때는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던 아이가
어느 순간부터 마음속의 보석을 숨깁니다.
거절당하거나 미움을 받을까 두려운 마음 때문이지요.
그렇게 조금씩 진짜 나와 멀어지게 됩니다.
그렇다면 잃어버린 자신의 보석을 찾는 방법을 없을까요?
이 책은 우리 안의 보석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여전히 남아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자신의 마음을 잘 들여다보고,
자신의 감정을 차분하게 느껴보고,
솔직하게 말하는 것,
그리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바라봐 주고
존중해 주고 이해해 주는 사람을 만나는 것,
그것이 마음속 보석을 다시 빛나게 하는 방법이라고 말합니다.
이 그림책을 보며
아이들에게도 꼭 필요한 그림책이지만
어른들이 먼저 읽어봐야 할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아이들에게는
"너는 소중한 사람이야"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또, 스스로를 그렇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정작 스스로에게는
그 말을 얼마나 해주고 있을까요?
오늘은 세상의 시선보다
내 마음속 보석을 먼저 들여다보는 하루였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