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고양이 그림, 책 나무자람새 그림책 39
김지우 지음 / 나무말미 / 2026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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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고양이를 기르는 집사라

고양이가 그려진 그림책을 유독 좋아합니다.

그런데 표지에 귀여운 고양이가 네 마리나 그려진,

그것도 완벽한 고양이 그림이라니

보는 순간 확 마음이 끌렸습니다.


어느 완벽한 날,

완벽한 고양이 그림을 그리기로 한 애용씨~


가장 네모난 종이 위에 가장 뾰족한 연필로

점과 선을 그립니다.

그러다 그만 삐뚤어진 선을 그리고 맙니다.


완벽하지 않은 그림에

애용씨는 그림을 북 찢어버립니다.


이번에는 자까지 들고 반듯하게 그려 보지만

진짜 고양이 같지 않아 고민에 빠집니다.

결국 그림을 찢어버리는 애용씨


계속해서 그림을 그려보지만

여전히 애용씨의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완벽하지 않은 그림에

화가 나고 짜증도 나는 애용씨 엉엉 울며 뛰쳐나갑니다.


그러나 고양이들은 애용씨의 그림이 흥미롭기만 합니다.

고양이들은 애용씨의 그림 위를 신이 나서 이리저리 뛰어다닙니다.

집으로 돌아온 애용씨는 그림들을 보고 비명을 지르는데요.


애용씨의 그림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날

무언가 완벽하지 않은 것이 하나 있으면

우리는 그것까지 완벽해지기를 바라지요.


그러나 그 완벽함을 만들어내기 위해

힘들어하고 짜증을 내고 화를 내기도 합니다.

결국 다른 완벽함까지 망쳐버리고 말지요.

완벽함을 꿈꾸며 우리는 우리를 어떤 틀안에 가두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림은 엉망이 되었지만 신이 난 고양이들을 보며

해방감과 생동감을 느낍니다.

또한 틀에 박힌 것이 아닌 예상 밖의 선 하나가

멋진 예술이, 그리고 멋진 삶을 만들어준다는 것을 깨닫게 되네요.


이 책의 작가님은 학교 선생님이라고 해요.

학업에 시달리는 아이들을 보며

아이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이렇게 그림책으로 쓰셨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자신이 만든 틀에 갇혀 살고 있는 아이, 어른 모두에게

이 책이 작은 틈을 만들어 줄거라 생각됩니다.


그림책 속에 명화를 패러디한 그림들이 많이 나오는데요.

이것도 이 책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한 가지 요소입니다.


오늘 당신의 하루는 '완벽'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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