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의 휴가 길리그림 10
서로 지음, 김유나 그림 / 길리북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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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늘 반복된 일상을 보내던 파도가 여행을 결심합니다.

짐을 꾸리고 바다에게 인사하고

두려움과 설렘을 안고 여행을 떠나지요.


바다와 늘 한 몸 같았지만 멀어질수록 파도는 홀가분함을 느낍니다.

가만히 멈춰서 구름을 바라보고

명상도 하고 책도 읽고 온천도 즐깁니다.


너무나 행복하고 편안한 시간을 보내던 파도는

문득 바다가 궁금해집니다.

파도는 멀리서 바다를 바라봅니다.

그런데 파도가 떠난 바다는 생기를 잃고 아파하고 있습니다.


설렘으로 가득했던 파도는 바다의 모습을 보고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파도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저 파도는 해안가로 밀려왔다 밀려갔다를 반복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파도의 일이 사실은 중요한 일이랍니다.

파도가 치면서 다양한 해양식물들의 서식지를 만들어내고요

이는 해양생태계에 균형을 이루는 일이었답니다.


이런 파도를 보며 엄마들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가족과 가정을 위해 늘 쳇바퀴 돌듯 움직이는 엄마.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는 엄마의 일도 파도처럼

집안을 균형 있게 가꾸고 돌보는 일이지요


그런 엄마가 사라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집도 바다처럼 엉망이 될 겁니다.

이런 생각에 엄마들은 자신보다 가족과 가정을 먼저 생각하지요.

그러다 보니 지키고 힘들어집니다.


엄마에게도 쉼이 필요합니다.

나만을 위한 시간, 그리고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요.

그런 시간을 통해 가족과 가정을 좀 더 잘 돌볼 에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누군가의 돌봄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 감사한 것임을,

그리고 나와 다른 사람들을 위해

쉼이라는 행위가 꼭 필요한 것임을

파도의 이야기를 통해 깨닫게 됩니다.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그림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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