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맛나다 노래별 그림책 1
김성은 시, 김진희 그림 / 나는별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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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좋아하는 음식을 꼽으라면

그중에 꼭 들어가는 음식이 떡볶이일 겁니다.

좋아하는 음식을 넘어 소울 푸드로 뽑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저도 떡볶이를 무척 좋아하는데요.

떡볶이를 떠올리면 다양한 맛과

그 안에 들어가는 재료들,

그리고 함께 먹으면 더 맛있는 음식들이 떠오르기도 하지만

떡볶이에 얽힌 추억들도 함께 떠오르지요,


저에게도 떡볶이에 대한 추억이 많습니다.


즉석 떡볶이를 먹을 때면

빨간 고추장 떡볶이를 먹을까 까만 짜장 떡볶이를 먹을까 하는 고민부터

라면 사리를 넣을까 쫄면 사리를 넣을까 고민하던 기억이 납니다.

또 떡볶이 국물에 적셔먹어야 더 맛나는 튀김 만두도 떠오릅니다.


친구들과 하굣길이면 꼭 들르던 포장마차 떡볶이집이 있었는데요.

비닐을 씌운 접시에 금액만큼 개수를 세어주던 떡볶이를

친구와 나누어 먹던 기억이 납니다.


'며느리도 모른다'는 할머니 비법이 숨겨진 즉석떡볶이집을

친구들과 찾아갔던 기억도 나네요.


가끔 벽이 낙서로 가득한 떡볶이집을 가기도 했는데요.

다른 사람들이 써놓은 낙서를 보는 재미도 있지만

우리도 써보자며 뭐라고 쓸지 고민하던 것도 생각납니다.

그리고 다음에 가면 우리가 적은 낙서를 찾아보곤 했었지요.


이런 기억들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겁니다.

이런 추억을 총 집합 시켜놓은 것 같은 그림책을 만났습니다.


이 책은 김성은 시인의 <맛나다>라는 시에

김진희 작가의 생생한 그림이 더해진 시 그림책인데요.

하굣길에 만난 떡볶이집의 모습이 '만나다 파크'로 변하며

우리를 판타지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떡볶이 재료들이 만나 환상적인 떡볶이가 완성되어가는 과정을

리듬감이 있는 시로 읽는 것만도 재미있는데

'맛나다'와 '만나다'가 조화롭게 섞이며

읽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시각적으로 보이는 맛난 떡볶이의 모습과

시에는 없는 아이들이 등장하며 만들어내는 새로운 이야기가

이 그림책을 더 재미있게 만들어주고 있네요.


시 그림책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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