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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아래층에 반달곰이 산다
마리메 지음, 임지인 옮김 / 라곰 / 2026년 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5년간 살던 임대 맨션에 화재가 발생해
급하게 이사를 가게 된 유리코.
당장 갈 수 있는 집은 한 곳밖에 없었습니다.
동물 입주가 가능하다는 지은지 35년 된 4층 건물.
아래층에는 반달곰이 살고 있답니다.
2주 후 유리코는 그곳으로 이사를 갑니다.
이삿짐을 모두 옮기고
유리코는 벌꿀 롤케이크가 든 봉투를 들고
반달곰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아래층으로 갑니다.
인사를 끝내고 2층으로 올라가려는 유리코에게
반달곰은 커피를 함께 마시자고 이야기하는데요.
그 이후 유리코는 반달곰과 함께 차도 마시고.
밥도 먹고 함께 산책도 합니다.
반달곰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유리코는 지친 마음과 틀어진 관계를 회복하게 됩니다.
백반집 주인 삼색 고양이, 기품 있는 여우 언니,
헌책을 파는 염소 할아버지,
길에서 넘어진 유리코 도와주는 고릴라 신사와 말 청년.
유리코가 사는 세상은 다양한 동물들이 인간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데요.
이런 동화적 상상력이 이야기를 더 예쁘고 만드는 것 같아요.
잘 웃고, 잘 먹고, 상대방의 마음을 잘 다독여주는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반달곰과
거기에 반달곰과 함께 먹는 음식은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느끼게 해줍니다.
이 책은 일본의 제11회 인터넷소설 대상을 수상한 작품인데요.
일본 최대 인터넷소설 플랫폼 ‘소설가가 되자’에서
“현실에 지친 당신이 꼭 읽었으면 하는 이야기”로 호평을 받았다고 합니다.
읽는 내내 따뜻한 봄날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위로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