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후지산
히라노 게이치로 지음, 양윤옥 옮김 / 하빌리스 / 2025년 1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우리는 크고 작은 선택을 하며 삽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난 후에 그 순간을 돌아보며
선택하지 않은 길을 선택했다면 어땠을까를 생각합니다.
이 책은 그 선택에 대한 이야기 다섯 편을 엮은 단편 소설집입니다.
첫 번째 이야기 <후지산>은
만남 앱으로 만난 남자 쓰야마와 여행을 가는 가나의 이야기입니다.
가나의 기차가 역에 정차했을 때
맞은편 기차에서 한 여자아이가 도움을 청하는 수신호를 보냅니다.
가나는 아이를 구하겠다며 기차에서 내리는데요.
쓰야마는 가나를 따라 내리지 않습니다.
이 일로 실망한 가나는 쓰야마와 헤어지는데요.
2년 뒤 아이들을 구하다 살해당한 그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가나는 그가 자신을 따라 지차를 내렸다면,
자신이 다시 그를 따라 여행지로 갔다면 어땠을까는 생각해 보는 이야기입니다.
두 번째 <이부키>는
두 가지 삶을 오가는 이부키의 이야기인데요.
하나는 만석인 빙수 가게 대신 들어간 맥도날드에서
우연히 듣게 된 옆 사람들이 대장 내시경에 이야기에
검사를 하고 암을 발견해 완치된 삶을 사는 이부키이고요.
또 하나는 빙수 가게가 만석이 아닌 바람에
대장 내시경에 대한 야기를 듣지 못해
암이 몸에 퍼져 죽어가는 이부키의 이야기입니다.
세 번째 <거울과 자화상>은
사형 당하는 방법으로 자신의 삶을 끝내려고 하는 남자가
드가의 자화상 포스터를 보고
그 계획을 멈추는 이야기이고요.
네 번째 <손재주가 좋아>는
외할머니의 칭찬 한마디로 인생이 바뀌는 아이의 이야기입니다.
다섯 번째 <스트레스 릴레이>는
한 사람의 스트레스가 전염병처럼 퍼져나가는 상황에서
그 전염을 끝내는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만약 그 남자가 나를 따라 기차에서 내렸다면,
빙수 가게가 만석이었다면,
드가의 자화상 포스터를 보지 않았다면,
외할머니의 칭찬이 없었다면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없었다면....
책 속의 주인공들은 어떤 삶을 살았을까요?
'만약 ~했다면'이라는 생각을 안 하고 사는 삶은 없을 겁니다.
그렇기에 선택의 중요함을 생각하게 되고요.
작은 일에 의해서 달라지는 인생을 보며
한순간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