씁쓸한 사랑에 달콤한 해독제를 달콤한 숲 3
박하령 지음 / 씨드북(주)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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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사랑을 이야기하는데 나이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여섯상 유치원생의 사랑이나

17살 고등학생의 풋풋한 사랑이나

나이 먹을 만큼 먹은 어른의 사랑이나

사랑을 하는 사람의 마음은 누구보다 진심일 겁니다.


그러나 막상 고등학생인 내 아이의 사랑 이야기였다면

그 아이들의 사랑을 한낱 가벼운 감정이라며 무시하거나

한참 공부할 시기에 무슨 사랑타령이라며 한소리 했을 겁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그 나이의 사랑도 인생에서 필요한 한 부분이라는 것을,

그 과정을 통해 자신을 찾아가고 성장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어요.


주인공은 열일곱 살의 고등학생 해랑.

이 책은 해랑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해랑은 윤민과 달콤한 첫사랑을 시작합니다.

해랑은 사랑이라는 것이

상대방을 좋아하는 마음이기도 하지만

자신을 사랑하는 일이며

수만 개의 새로운 내가 탄생하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행복하기만 했던 해랑과 윤민의 사랑에

윤민의 가족과 해랑의 가족이 얽히며 씁쓸함이 스며드는데요.


윤민은 해랑이 여자친구인 것을

어른들에게 밝히지 못하고

그런 현실을 그렇게 될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해랑은 어른들의 사정에 의해

자신들의 진심이 굴복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며

무엇이든 해보겠다고 결심합니다.


해랑은 엉망으로 꼬여버린 관계 속에서

아빠의 사랑, 부모의 자식 사랑, 그리고 자식의 부모 사랑까지

사랑의 다른 모습들을 보게 되지요.


사랑도 제대로 쓰지 않으면 독이 된다는 것과

사랑을 제대로 쓰기 위한 레시피도 알게 됩니다.


그리고 해랑은 잘못된 사랑을 바로잡기 위해

해독제를 쓰는 용기를 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청소년 로맨스 소설이라기에 달달하기만 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사랑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고

제대로 된 사랑을 하는 법을 알아가며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있었습니다.


지금 어딘가에서,

해랑이처럼 예쁘게 사랑의 마음을 키우며

그 속에서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있을 청소년들이 있겠지요?

그 아이들에게도 응원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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