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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마조마 북 ㅣ 토토의 그림책
하워드 펄스타인 지음, 제임스 먼로 그림, 장미란 옮김 / 토토북 / 2026년 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축 처진 눈썹, 동그란 눈. 떨리는듯한 입
초록색 표지에 그려진 조마조마 북의 얼굴 모습입니다.
뭔가 불편하고 불안해 보이네요.
이 책의 마음은 지금 조마조마하다고 해요.
그 이유는요~
누군가 자기를 읽어주기를 바라지만
읽었는데 마음에 들지 않을까 봐,
읽지도 않고 색칠공부처럼 써버릴까 봐.
그리고 책으로 봐주지 않아 다른 용도로 쓰일까 걱정이 된답니다.
조마조마 북은 그럴 바엔 자신을 안전하게 책꽂이에 꽂아주길 바랍니다.
그러나 이것도 마음이 편하진 않습니다.
또 다른 걱정이 떠오르거든요.
이런 상상으로 눈물이 흐르는 조마조마 북은
그 눈물마저 걱정이 됩니다.
조마조마 북은 어떻게 해야 걱정에서 벗어날까요?
다른 사람이 보면 쓸데없는 걱정 같아 보이지만
걱정을 하는 당사자에겐 그 걱정이 커다랗기만 합니다.
그런 걱정이 가끔은 몸의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가슴이 두근거리기도 하고,
배가 아프거나, 머리가 아프기도 합니다.
이런 중상을 겪으면
아이들은 나만 무언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기도 하는데요.
그런 마음이 또 다른 걱정을 만들어내기도 하지요
그렇다면 걱정을 하는 마음이 정말 잘못된 걸까요?
이 책은 걱정하며 불안해하는 마음이
자연스러운 감정이라고 말합니다.
다만 그 걱정을 어떻게 조절하느냐의 문제라고 이야기하지요.
걱정은 우리의 머릿속에서부터 시작되니
잘못될까 봐 걱정하기보다는
잘 될 거라고 생각을 바꿔보라고 알려주지요.
세상에 걱정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만약 걱정거리가 있다면
잘 될 거라고 크게 한번 외쳐보면 어떨까요?
마지막 페이지의 조마조마 북의 웃는 얼굴이 용기를 주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