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의 기묘한 오후
이언 매큐언 지음, 앤서니 브라운 그림, 서애경 옮김 / 우리학교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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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부커 상을 받은 이언 매큐언이 글을 쓰고

안데르센 상을 받은 앤서니 브라운이 그림을 그린 책이라

책을 보기 전부터 기대가 컸던 책입니다.


이 책은 1994년에 출간된 책인데

출간 25주년을 맞아 이번에 개정판이 출간되었다고 해요.

처음 출간되었던 책과는 달리

이번 개정판에는 머리말이 추가되었는데요.


그 머리말에는 이 책의 주인공인 피터의 모습에

이언 매큐언 자신의 모습을 담았다고 전합니다.

어릴 적부터 몽상가였던 작가는

그때부터 자신이 작가가 되기 위한 연습을 하고 있었다고 말합니다.


어른들은 몽상에 빠진 아이를 야단치거나 벌을 주는 경우가 있지요.

하지만 이 책의 주인공인 피터를 보며

몽상이 나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피터는 몽상 속에서 반려묘인 윌리엄과 몸이 바뀌기도 하고

아기와 몸이 바뀌기도 합니다.

또 가족들을 모두 사라지게도 하고

학교의 싸움짱을 물리치기도 하지요.


피터의 이런 상상은 그저 상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상황을 상상하며 주변 사람들을 더 이해하고

자신을 더 잘 알아가는 성장의 계기가 됩니다.


반려묘와 몸이 바뀌는 상상 후에 반려묘와 이별을 하게 되는데요.

그 이별의 과정을 피터는 담담하게 받아들입니다.


아기와 몸이 바뀐 후예는 아기를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고

또 가족을 모두 사라지게 한 후에는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기도 합니다.


이것이 바로 상상력의 힘인 것 같아요.

자신을 성장시키고 인류를 발전시키는 바탕이 되기도 합니다.


생각해 보면 어릴 때는 이런 상상들을 참 많이 했었는데

그런 사실은 잊고 살았더라고요,

아이들의 상상하는 시간도 쓸데없는 시간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아이가 몽상에 빠져있다면

함께 아이의 상상의 세계로 가봐야겠습니다.

상상이 멋진 이야기가 될 수 있음을 깨닫게 하는 멋진 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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