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말 신은 고양이와 이상한 하루
코리 큐 탄 지음, 정회성 옮김 / 우리학교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슬픈 표정을 짓고 있는 아기 고양이를 만난 애너벨.

아기 고양이를 가만히 살펴보니

네 개의 발 중에 세 개만이 양말을 신은 듯이 보였습니다.


에너벨과 아기곰 테오도어는

고양이의 슬퍼 보이는 표정이 이것 때문이라고 생각하지요.


고양이의 한 발에 양말을 신겨주면

누군가 고양이를 집에 데려가 키울 거라고 생각한 둘은

고양이를 도와주기로 합니다.


엄마는 에너벨이 아기 때 쓰던 물건을 모아 놓은 쿠키상자를 내어줍니다.

그 상자에서 아기 고양이에게 딱 맞을 것 같은 하얀 양말을 찾아내는데요.


그런데 그때 커다란 펠리컨이 나타나

상자를 물고 날아가 버립니다.


상자를 물고 날아가던 펠리컨은

독수리 모양의 연을 보고 놀라 상자를 떨어뜨리고 말지요.


그것을 지켜보고 있던 에너벨과, 테오도어, 그리고 고양이는

상자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양말을 찾으로 뛰어갑니다.


그들은 정신없이 달려 양말이 떨어진 곳에 도착하는데요.

때마침 나타난 털이 북슬북슬한 개 한 마리가

기분 좋은 표정으로 양말을 물고 가버리지요.


이렇게 양말을 찾기 위한

에너벨, 테오도어, 그리고 아기 고양이의 모험은 시작됩니다.

그러나 이들이 양말을 손에 넣으려 할 때마다

털북숭이 개가 나타나 양말을 물고 가는데요.


에너벨과 테오도어는 양말을 찾아 아기 고양이에게 신겨줄 수 있을까요?

털북숭이 개는 왜 이렇게 양말을 가지려고 하는 걸까요?


양말 하나를 찾기 위해 시작된 신비한 모험.

제목처럼 이상한 하루입니다.

그러나 그 끝을 보면 감동과 함께 큰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세 친구만큼이나 양말을 갖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털북숭이 개.

별로 필요해 보이지 않는 양말인데

왜 저리 집착을 할까 의아하기만 했습니다.

고양이에게 주면 좋을 텐데

끝까지 나타나 양말을 물고 가는 모습이 살짝 얄밉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 이유가 드러나는 부분에서는

어쩌면 고양이보다 더 양말이 절실했겠다는 생각 들었어요.

이 모습에 진한 감동이 밀려오면서

얄밉게 바라본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도 들더라고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부분을

우리 마음대로 생각하고, 단정 지으며 살아갑니다.

털북숭이 개의 사정도 모르면서

그저 양말을 빼앗으려는 얄미운 존재로 바라본 것처럼요.


또한 아기 고양이를 보며

무언가 부족하다 고 생각 하는 것들이

사실은 부족함이 아니었다는 것도 깨닫게 됩니다.

이것 또한 우리의 편협한 생각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중간중간에 그려진 그림 속에

글에서는 알 수 없는 이야기들이 숨어있어요.

이것도 이 동화의 매력이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