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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사람은 눈사람
곰민정 지음 / 초록귤(우리학교) / 2024년 1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겨울하면 생각나는 것 중 하나가 눈이지요.
눈이 오면 눈싸움도 하고.
눈사람도 만들고....
그런데 아쉽게도 제가 사는 지역에는 눈이 잘 오지 않습니다.
이번겨울에도 아직 눈 구경을 못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눈사람이 나오는 그림책을 보면
슬며시 웃음이 지어지고 설렙니다.
강아지와 함께 썰매를 끌고 가는 아이가
눈사람이 만납니다.
눈사람이 아이에게 말을 건넵니다.
"내 이야기 들어 볼래?"
"붕어빵은 빵이야!"
"악어새는 새고, 호랑이콩은 콩이지.“
이렇게 말장난 같은 재미있는 이야기가 이어지고
마지막에 눈사람은 자신을 사람이라고 이야기하지요.
눈사람의 말에 아이는
누군가가 자신을 불러주던 이름으로 자신을 소개합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김춘수 님의 <꽃>이 생각납니다.
사랑하는 누군가를 불렀던 기억
사랑하는 사람에게 불렸던 기억은
누구나 가지고 있습니다.
그 기억은 언제나 마음을 따뜻하게 합니다.
그림책을 보며 어릴 적 불렸던 이름(애칭)과
우리 아이들을 불렀던 이름(애칭)도 떠올랐습니다.
함께 많은 추억들이 생각이 나더라고요.
그림을 보며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고,
떠오르는 추억에 또 한 번 미소 짓게 되는
따뜻한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