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말싸움 마음별 그림책 36
코리나 루켄 지음, 김세실 옮김 / 나는별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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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사람들 간의 소통을 위해 말은 참 중요합니다.

그러나 소통을 이끌어야 할 말이 싸움이 되는 경우가 있지요.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상대방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을 때

말은 소통이 아니라 싸움의 도구가 되고 말지요,


처음 말싸움의 시작은 아주 사소했답니다.

왕의 뒤엉킨 긴 수염을 빗는데

빗과 브러시 중 어느 것이 더 좋을지를 두고 시작되었답니다.


그다음은 글씨체, 그다음은 숟가락 때문에 말다툼이 벌어졌고

머지않아 온 나라로 말싸움이 번져나갔습니다.


나중에는 정원에 핀 꽃이나 울타리, 문 손잡이,

돌멩이와도 말싸움을 했고

사람들은 그것을 대단한 재능이자 능력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러자 왕과 왕비는 말싸움 대회를 엽니다.

가장 뛰어난 말싸움꾼을 가려 보기 위해서였지요.


그러나 대회를 위해 공터에 모인 사람들은

말다툼을 하느라 왕의 '시작' 소리도 듣지 못합니다.


그렇게 시작된 말싸움 대회.

그때 갑자기 천둥번개가 치며 왕의 수염에 불이 붙는데요.

말싸움 대회장에는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모두가 자기 이야기만 하는 나라.

모두가 말은 많이 하지만 소통은 없는 나라.

마치 우리가 사는 세상을 보는 것 같습니다.


가끔 TV를 통해 정치인들이 토론을 하는 것을 봅니다.

자신의 이야기만 할 뿐 상대의 이야기를 들으려고 하지 않는 모습.

조금만 말을 줄이고 상대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는 모습은 볼 수가 없습니다.


그때마다 느꼈던 감정을 이 그림책을 보며 느끼게 됩니다.

그러면서 한 번 더 생각해 보게 되네요.

"나는 이런 태도를 보인 적이 없었을까?" 하고요.


진정한 소통을 위해서

나의 의견을 잘 이야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듣는 태도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아름다운 실수>의 작가 코리나 루켄의

기발하고도 유쾌한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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