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김치 김백치 웅진 우리그림책 146
심보영 지음 / 웅진주니어 / 2025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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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소금산에서 소금이 솔솔 내리는 날.

싱싱한 배추들이 트럭에 실려

김치가 되기 위해 김치공장으로 갑니다.


그중에 주인공 김백치도 있습니다.

김백치도 곧 훌륭한 매콤 김치가 될 겁니다.


김백치에게 고춧가루가 뿌려질 차례가 되었을 때

고춧가루가 떨어져 기계가 멈춥니다.

고춧가루를 보충하고 다시 기계가 돌아가는 순간

컨베이어 벨트에서 떨어진 김백치.


이렇게 김백치의 기상천외한 모험이 시작됩니다.


사실 김백치는 백김치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줄을 따라 들어간 김치공장에서는

자신이 되고 싶은 김치가 될 수는 없었지요.


우연하게 김치공장의 컨베이어 벨트를 벗어나게 된 김백치는

고추들에게 잡혀 시래기가 될 뻔하기도 하지만

결국 자신이 되고 싶은 것을 찾아갑니다.


남들이 모두들 가는 길을 그대로 따라가는 것은

어쩌면 가장 쉽고 편안한 길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것이 내가 원하는 길이 아니라면

그 길에서 행복해질 수 없을 겁니다.


우연한 기회에 남들이 정해놓은 길을 벗어나게 되었지만

그 속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그것을 찾아 길을 떠나는 김백치의 모습이

그래서 더 용기 있게 느껴집니다.


김백치의 모습을 보며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요즘 같은 김장철에 자주 볼 수 있는 배추가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다양한 김장재료들이 재미있는 캐릭터로 등장해서

더 친근감이 들고 재미있게 느껴지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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