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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다치지 않게, 친구 마음 상하지 않게 - 힘든 열한 살을 위한 마음책 ㅣ 우리학교 어린이 교양
박진영 지음, 소복이 그림 / 우리학교 / 2025년 9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과의 관계 맺기는
늘 힘들고 고민되는 일입니다.
너무 가까이 다가가면 서로 불편해지는 경우도 있고
너무 멀리 떨어지면 관계가 멀어지기도 하고요.
좋은 뜻으로 한 말이나 행동인데
상대가 그것을 오해하고 내 의도와는 다르게 받아들여
관계가 나빠지기도 합니다.
어른에게도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관계 맺기.
아이들은 더 힘들고 어렵겠지요.
이런 관계 맺기로 고민하는 아이들을 위해
심리학자 박진영과 만화가 소복이가 함께 책을 내셨네요.
이 책은 5개의 Part로 구성이 되어있어요.
우리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선이 있어요.
나와 맞지 않는 친구가 있다고요?
한 걸음 다가가고 싶어요.
폭력을 멈추게 하는 마음
너랑 진짜 친구가 되고 싶어.
또 각 파트에는 3~4개의 아이들의 고민이 들어있는데요.
4개의 코너를 통해 정리되어 있어요,
'바라보기'라는 코너에서 다양한 사례를 소개합니다.
그다음은 '알아보기'라는 코너를 통해
왜 그런 마음이 들었는지, 친구는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다양한 심리에 대해 알아보고 있어요.
세 번째 '지키기'라는 코너에서는
우리의 마음과 관계를 지키기 위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할지 조언을 해준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관계 다시 쌓기'에서는
고민과 관련된 상황, 그리고 대처하는 방법을
소복이 작가의 만화로 쉽게 볼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우리 때와는 다르게 요즘 아이들에게는
매일 학교나 학원에서 만나는 친구들 외에도
SNS라는 새로운 관계가 또 있지요.
직접 만나고 부딪히는 관계는 아니지만
아이들에게는 중요한 부분이 되어 있는 이런 관계에서도
어떻게 행동해야 하고 어떻게 마음을 지켜야 하는지 알려주는 부분은
특별히 더 좋았던 부분입니다.
"관계도 결국 내가 세상을 행복하게 살기 위해 필요한 것 중 하나"라는 저자의 말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세상을 살아가는 어른들에게도
꼭 필요한 말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관계로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읽어도 좋은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