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줄이 줄줄줄 스콜라 창작 그림책 104
장여회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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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줄 서있는 사람들과 줄을 잡고 있는 사람들이 그려진 표지.

면지에는 긴 줄 위를 걸어가는 개미 한 마리가 보입니다.

이것만 보고 기다란 줄 이야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책장을 넘기며 바로 그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네요.

이 책은 동음이의어를 활용한 책인데요.

사물의 '줄'그림을 보여주며

의존명사 '줄'의 이야기를 이어가는 재미가 있는 그림책이더라고요.


길게 연결되는 줄을 따라가다 보면

그 줄은 담장이 되기도 하고 수평선이 되기도 하고

역기가 되기도 하면서 이야기를 만들어가는데요.


커다란 오리 배 뒤를 따라가는 오리들의 그림에 '엄마인 줄'이나

평온한 바닷속에서 튀어 오르려 하는 상어 그림에 '잔잔한 줄'처럼

이야기와 상반되는 그림들이 펼쳐져

그림책을 보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작은 줄', '큰 줄'이나 '없는 줄', '있는 줄'처럼

반대의 의미를 가진 단어나

'입이 무겁다'와 같은 관용어까지 배울 수 있어요.


뒤표지에 적혀있는

"끝난 줄 알았는데 계속 이어지는 줄"이라는 말처럼

이 책을 읽고 나면 나도 모르게 '줄'을 붙여 이야기를 하게 되는

신기한 그림책입니다.


그림책만 보아도 깔깔 웃음이 나게 재미있는데

말놀이를 통해 문해력까지 기를 수 있습니다.


한 번만 볼 줄 알았는데 자꾸 보게 되는 매력 넘치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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