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복이를 찾습니다 - 제5회 웅진주니어 그림책상 수상작 웅진 우리그림책 137
강문기 지음 / 웅진주니어 / 2025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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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누군가 만복이를 찾습니다.

아침, 대문이 열린 사이에 집을 나간 만복이.


친구 집에도,

놀이터에도.

운동장에도 가보지만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습니다.


경찰서에도 가보고

병원에도 가보지만 찾을 수 없습니다.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닐까 걱정이 됩니다.

만복이는 도대체 어디로 간 걸까요?


아침부터 시작된 만복이 찾기는 저녁까지 이어집니다.

덩달아 만복이가 걱정되고 불안해집니다.

그런데 뜻하지 않은 반전이 기다리고 있네요.


그동안 보고 느끼고 생각했던 것들이 뭔가 잘못되었음을 느낍니다.

다시 앞으로 책을 넘겨 찬찬히 보니

강아지를 찾는 전단지, 초록색 공과 보이는 풍경들을 보며

제 맘대로 상상했음을 깨닫게 됩니다.


누군가를 애타게 찾는 간절함이 그림 곳곳에서 느껴지는데요.

책을 보는 동안 누군가의 일방적인 간절함이라 생각했는데

서로가 서로를 찾고 있었음을 알게 되면서

너무나 따뜻하게 느껴지더라고요.

뒤표지에 그려진 만복이와 가을이의 모습에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네요


그림책의 색들이 대부분 노란색과 파란색으로 그려져있어요.

‘나의 시선이 아닌 강아지들의 시선을 따라가 보고 싶다’고 말한 작가는

강아지 눈에 비치는 세상이

노란색과 파란색으로 이루어졌다는 데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합니다.


반전이 기막힌 이 그림책은

제5회 웅진주니어 그림책 공모전에서 입상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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