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좋아요
최내경 지음, 이윤희 그림 / 북뱅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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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아이가 만든 바람개비.

앞으로 쑥 내밀어야만 돌아갑니다.

바람이 있어야만 돌아가거든요.


바람은 꽃잎을 눈처럼 흩날리게 하고

단풍을 살랑살랑 떨어지게도 합니다.


멀리 날아가고 싶은 민들레 씨앗을 멀리 말려주고

땅과 놀고 싶어 하는 바다를

바람이 파도를 만들어 땅으로 밀어주기도 하지요.



폭풍우가 치는 밤에는 창문을 덜컹거리게 해 무섭기도 하지만

땀이 흐르면 살며시 닦아주는 고마운 바람이지요.


아이가 바람이 부는 풍경을 보고 느낀 것을 표현하면

엄마가 아이와 공감하며 이루어지는 대화 형식의 이야기인데요.

느낌은 한 편의 동시 같습니다.


그동안 생각 없이 지나쳤는데 이렇게 바람이 하는 일이 많았네요.

바람을 새삼 다르게 보게 되고, 다르게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아이와 함께 그림책속 그림을 보며

바람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해도 좋을 것 같고요.

바람에 대한 기억이나 그때의 느낌을 이야기해도 좋을 것 같아요.

바람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가지게 할 그림책이네요.


이 책은 2013년 교과서에 수록된 책인데요.

이번에 북뱅크 출판사에서 복간되었답니다.

QR로 독후 활동지도 받을 수 있어 함께 보면 더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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