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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택배 ㅣ 귀쫑긋 그림책
나카가키 유타카 지음, 손진우 옮김 / 토끼섬 / 2025년 2월
평점 :
#협찬도서
하루도 빠지는 날이 없습니다.
저희 집 앞에 놓인 택배 말입니다.
만약 택배 기사님들이 없다면 우리 생활은 많이 불편해질 거예요.
그런데 그 고마움은 정작 잘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아요.
정말 못 가는 곳이 없는 택배.
이 책에서는 별에서 별로 택배를 배달한답니다.
별별 택배 택배원들의 하루를 따라가 볼까요?
우주 택배 정류장에서는 물건들을 로켓에 싣고
배달할 곳을 확인하면
택배가 출발합니다.
저쪽이, 이쪽이, 포장이, 짐짐이는
별별 택배에서 일하는 택배원들입니다.
저쪽이는 배달 전문, 이쪽이는 수거 전문,
포장이는 로켓 담당 조종사고요,
짐짐이는 심부름 전문 보조 로봇입니다.
모두들 자신이 맡은 일을 하느라 하루를 정말 바쁘게 보냅니다.
그런데 모든 일이 순조롭기만 할까요?
달걀을 배달했는데 그 안에서 병아리가 되어있기도 하고요.
도둑들을 만나기도 합니다.
이런저런 사건 사고를 겪으며 배달이 늦어지기도 하지요.
그래도 끝까지 힘을 내어 배달을 하는데요.
우주 택배 정류장에서 전화가 옵니다.
전화를 건 서장님이 지금 당장 택배 정류장으로 돌아오랍니다.
별별 택배 택배원들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별에서 별로 택배를 배달하는 상상의 이야기지만
어느 면에서는 우리들이 사는 세상과 비슷하기도 합니다.
수많은 택배들을 배달하느라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은
우리 주변의 택배기사님들과 똑같습니다.
이런 수고를 하고 있는 택배기사님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네요.
상상의 세계를 그렸다는 것만으로도
그림을 보는 재미가 있는 그림책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더 재미있는 요소가 있습니다.
바로 숨은 그림 찾기인데요.
택배원들이 물건을 배달하고 수거할 곳을 찾아볼 수 있어요.
재미있는 이야기에 숨은 그림 찾기로 놀이도 히고
구석구석 살펴보며 또 다른 이야깃거리를 찾아낼 수 있는
멋진 그림책입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쓴 주관적인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