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좋아좋아
열매 지음 / 월천상회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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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라는 말은 참 좋습니다.

그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뭐든 긍정적으로 보이거든요.

 

그런 '좋아'라는 말이 세 번이나 들어간 이 그림책.

무엇이 그렇게 좋은 걸까요?

좋은 것들이 얼마나 많은 걸까요?

 

아침을 좋아하는 앵앵이는 아침 산책을 나갑니다.

앵앵이는 아침 산책을 좋아하거든요.

 

산책길에 만나는 풀과 그 풀의 푸른빛도 좋아하고요.

그 푸른빛에 숨어있는 친구들도 좋아합니다.

 

앵앵이는 친구들과 함게 하는 숨바꼭질도 좋아해요.

술래를 기다리며 키득키득하고

힐끔힐끔거리고 가슴이 콩닥거리는 시간도 좋아합니다.

 

숨바꼭질이 끝나면 언덕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지

또 누굴 만날지 궁금해가며

두근두근 설레는 시간도 좋아합니다.

 

익숙한 것은 익숙한 대로

새로운 것은 새로운 대로

그 안에서 즐거움을 찾아내는 긍정적인 모습이 느껴지네요.

 

앵앵이의 즐겁고 행복한 마음이 그대로 느껴져

덩달아 행복하고 즐거워집니다.

 

앵앵이의 모습에서 아이들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늘 하던 일인데도 한없이 즐거워하고

새로운 것을 보면 눈이 반짝반짝이지요.

그런 아이들의 모습을 참 예쁘고 따뜻하게 담아내셨네요.

 

책의 마지막에 묻습니다.

"너는 뭘 좋아해?“

 

아이와 함께 좋아하는 것들을 이야기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엄마와 같은 것을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는 행복도 찾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이 그림책 좋아! 좋아! 좋아!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쓴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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