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은 코끼리

슬픔은 코끼리
타마라 엘리스 스미스 지음, 낸시 화이트 사이드 그림, 이현아 옮김 / 반출판사 / 2023년 12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때로 슬픔은 숨쉬기도 힘들 만큼 마음을 짓누르고

밀어내려고 해도 밀어내지지 않는

거대한 코끼리 같습니다.

그런 슬픔에서 벗어났다가 다시 만난 슬픔.

이번에는 사슴입니다.

그다음은 여우, 그다음은 쥐,

그리고 그다음은 반딧불이가 되어 밤하늘로 날아가지요.

슬픔은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작아지네요.

이 책은 슬픔을 동물에 비유해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기쁜 일은 매일매일 생기면 좋겠고,

슬픈 일은 안 생기면 좋겠지만

세상 일이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가끔은 감당하기 힘든 슬픔도 만나게 됩니다.

그럴 때면 너무나 불편하고 두렵지만

슬픔이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사랑이 있었기에 슬픔도 있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슬픔은 감격이라는 것을

슬픔은 그리움이라는 것을

그리고 슬픔은 사랑이라는 것을 기억하게 될 거야.

-본문 중에서

어른들도 슬픔이란 감정을 다스리기 힘든데 아이들은 어떨까요?

아이들에게 슬픔이라는 감정을 설명해 주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슬픔이라는 감정을 잘 이해해야.

잘 표현하고 잘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겁니다.

슬픔의 크기를 동물에 비유함으로써

아이들이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