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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바나비 가족의 탄생 ㅣ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107
테리 펜.에릭 펜.데빈 펜 지음,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24년 1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생쥐와 코끼리를 반반씩 닮은 데다가
털은 플라밍고처럼 분홍색인 바나비.
바나비는 완벽한 동물 가게에서 판매하는 반려동물입니다.
바나비는 자신이 완벽한 반려동물 중에서
가장 완벽하다고 믿습니다.
완벽하게 훈련이 되어 있고요.
상자 속에 담겨 오랫동안 완벽한 가족을 기다리던 바나비는
드디어 작은 여자애의 집으로 가게 됩니다.
아이는 바나비에게 사랑한다고 속삭이고
재미있는 옷도 입혀줍니다.
바나비는 여자애와 함께 하는 모든 순간이 행복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무지개 바나비가 새로 나오자
모든 것이 변해버렸습니다.
여자애는 바나비와 자주 놀아주지도 않고 관심도 주지 않습니다.
아빠와 산책을 나간 날
아빠는 바나비를 잘 챙기지 못했고
바나비도 사람들이 자신을 그리워할 정도만 떠나있기로 합니다.
그런데 세상 일이 맘먹은 대로 되지 않습니다.
곳곳에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고요.
배고픔과 자존심에 상처를 입기도 합니다.
바나비는 다시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바나비의 이야기가 우리의 인생 같습니다.
행복했던 삶이 한순간에 무너지기도 하고
두려움과 막막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속에서 다시 힘을 내 일어서기도 하지요.
완벽한 반려동물, 완벽한 가족, 완벽한 행복...
완벽하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완벽해야만 사랑을 받을 수 있고
가족이 될 수 있는 걸까요?
바나비의 도전과 모험 이야기를 보며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이 책은 <완벽한 바나바>의 후속작인데요.
펜 형제가 그린 그림책은 역시나 믿고 볼만합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5/0214/pimg_7214371564602922.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