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디들리담 디들리돔 ㅣ 푸른숲 그림책 40
사빈 드 그레프 지음, 김자연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5년 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디들리담과 디들리돔은 옆집에 삽니다.
그리고 두 집 사이에는
황금빛 열매가 주렁주렁 달리는 나무가 한 그루 있습니다.
둘은 사이좋게 열매를 따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디들리담 혼자서 황금빛 열매를 따고 있었어요.
그것을 본 디들리돔은 화가 나서 소리칩니다.
"아니, 아니, 이건 아니지!"
그러고는 지붕 위에 양을 올려놓고
그 위에 올라가 열매를 따기 시작합니다.
그것을 본 디들리담도 화가 나서 소리칩니다.
"아니, 아니, 이건 아니지!"
그러고는 소를 지붕 위에 올려놓고
발을 딛고 올라가 열매를 따기 시작하지요.
이렇게 시작된 두 사람의 경쟁.
둘은 점점 더 높이 올라갑니다.
그러다 하늘에서 우르르 쾅쾅 천둥이 치고
번쩍 번개가 치더니 하늘이 쩍쩍 갈라집니다.
디들리담과 디들리돔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처음에는 다른 사람보다 많은 열매를 따고 싶은 마음이었을 겁니다.
그러나 상대방보다 좀 더 높이 올라가려고 하는 모습은
열매를 많이 따는 것이 목적인지
높이 올라가는 것이 목적인지를 알 수 없네요.
아이들 사이의 경쟁심은 필요합니다.
그 경쟁이 서로를 발전하게 만들어 주기도 하거든요.
경쟁을 하다 보면 이길 때도 있고 질 때도 있습니다.
이기면 기분이 좋고 지면 기분이 나쁜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모든 경쟁에서 혼자만 이기려고 한다면
친구 사이에서 싸움이 날 수밖에 없지요.
디들리담과 디들리돔의 이야기를 통해
남보다 무조건 많이 가지려고 하는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그리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그림책입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5/0212/pimg_7214371564601128.jpg)